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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똥세
하태수 시인 조회수:2994 222.108.113.180
2018-10-03 16:17:46

포도똥세

 

/하태수

 

우선 제목부터 이상하다 라고 생각 할 것 같아 부언 설명이 필요할 것 같군요.포도똥세란:포인터

+도사+똥개+세퍼드=4마리 개(犬)종류별 이름을 머리글자만 뛰어낸 저가 이름 붙인 것입니다 외

냐면 이웃집에 똥개 암놈을 묶어서 키우다보니 발정 이오면 온 동네 수캐는 한 번씩 낮이나 밤이

나 싸우고 난리가 납니다. 그리고 3개월 정도 되면 어떻때는 4마리 그다음 해는 8마리 이렇게 몇

년간을 애비도 모르겠고 똘똘한 강아지들이 우리 마을에 한철 빤짝거리다가 겨울철 대면 사라져

버리는 것이지요.

 

구입경로는 시골동네에선 이웃과 이웃 간에 돈거래 없이 누구 집에 새끼를 많이 낳으면 한마리씩

나누어 주든지 아니면 요즘 개 장사꾼들이 스피커 달고 개삽니다.강아지 삽니다 라고 외치고 골목

골목 시골마당 근처에 오면 강아지를 몽땅 팔기도 하고 아니면 마을 청년들은 조금 키워서 여름에

다리(교량)밑에서 가마솥에 몸 보신탕으로 잡아먹기도 하지요

 

우리 집 돌이는 저하고 인연은 바로 옆집에서 다 죽어 가는 것 축처져 있는 새끼 강아지(수놈)를 쓰

레기장에 버린 것(생명)을 주워다가 우리 집 닭장 양철 지붕 위에 올려놓고 죽어면 죽고 살면은 살

고 햇볕이 따뜻할 때 양철지붕 위에 따뜻하게 타울 한장 덮어주고 닦아주고 심장을 약간 눌러주고

저의 입술로 입맞춤하여 인공호흡시켜주고 하여 한 시간 후에 곰지락 곰지락 그리며 살아 나서 저

가 이렇게 키운 놈 입니다

 

그래서 저의 어머님께옵서 "돌이"라는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믹서견(犬)입니다 현재 나이는 대략

3살 정도 입니다. 돌이의 특징은 전체 몸 색상은 붉은색 도사견 (犬)과 포인트 견(犬) 얼룩무뉘가 있

습니다 귀모양은 작은 진도견(犬) 모양 작습니다 주둥이는 세퍼드(犬) 와 같이 길죽하게 튀어나왔습

니다 .

 

체격은 일반 동네 똥개 체격 입니다. 아무거나 주면 잘 먹습니다 아이나 어른들에게는 늘 꼬리 를 흔

듭니다.돌이의 성장 과정의 환경은 저의 집 마당이 넓어(약 400평) 대청마루 밑에 짚이나 가마니 지

푸라기 등 헌 옷(런링구 팬티 떨어진 것) 가지 등 넣어주면 사시사철 거기 에서 생활 하면서 요즘같이

저가 경운기를 몰고 마을어귀에 들어서면 돌이(포도똥새)가 귀신같이 알고 마중나와 꼬리 흔들면서

뛰쳐나옵니다.

 

그러면 저는 밀짚모자를 벗어들고 돌이 보고 "물어" 같다놔" 하면 대청마루에 같다 놓습니다 강아지

땐 하도 신발을 물어 떴고 난리를 피우기에 저의 면티 러닝셔츠를 360도 둥글게 공 모양 만들어 "물

어""놔" 하면서 교육이라고 할까? 잘 물면 머리 정도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 소주 먹다 남은 안주(오

징어 다리)주면 제일 좋아합니다.조금 특별한 것은  언제부턴가 논에서 밭에서 일하다가 참(음식)무

엇을 먹고 남은 것을 그대로 두고 가면 돌이가 먹지도 않고 멀거니 쳐다보고만 있어 나머지 음식을

먹으라 하면 먹기에 이놈 참 신통하다고 생각은 가끔느끼고 있었습니다.

 

때론 일이 바빠서 잠시 자리를 떠나.아주머니들 풋앗이값 일당 주고 고추밭일 시켜놓고 조금 멀리 산

밑에 가면"기다려" 저 혼자 중얼중얼(잘 지키고 있어..)나중에 갔다 오면 기가 막히게 경운기 옆에 딱

엎드려 주위에 아무도 얼씬도 못하도록 훔쳐 가는 행위를 완전차단 앞발로 모아 땅을 향해 경운기 주

위을 으르릉 으르릉 거리며 지키기도 했습니다.

 

헌데 하루는 저의 마을에서 좀 떨어진 곳에 약수터가 있는데 요즘 주위에서 아침 등산복장 으로 소형

견 한두 마리와 물통 들고 약수터에 오면 50 미터 주위 주차장이나 산언덕에 개를 묶어놓든지 아니면

승용차에 개를 넣어놓고 ;물을 떠 갑니다 대략 월화수목 아침 시간 때(새벽 6시~8 토일요일은 새벽 6

시~9시 그런데 여기에 큰 개를 끌고 올라오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개 줄을 보니 거짓말 보태어서 저의 팔뚝 굴기 만한 개 줄에 개 종류는 개 침물을 질질 흘리는 것으로

보아 인상이 쭈글쭈글한 주름살이 넓고 머리크기가 엄청 큰 대형도사견 같았습니다.이 개만 나타나면

남녀 할 것 없이 물통 줄이 질서가 무너집니다 체격이 엄청 크기에 위협적으로 느껴져 첫째 여성분들

은 엄마야! 하는 분 아이고 어머나!.약수터 주위가 어수선합니다

 

남자분들 특히 40대 50대 분들은 와! 개 좋다 멋지다! 그러면 이개주인은 머리에 올려진 선글라스 광채

를 빛을 내면서 요상한 승리자의 미소로 있는폼 없는폼 다 잡아 약수터 주위 작은 개 주인들 중강아지

주인들 애완견 없이 오신 분들 앞에서까지 우쭐대면서 담배 한 대 물고 유유히 연기를 뿜으면서 사라

집니다

 

저는 이 약수터에 자주 갈 일이 없습니다 왜냐면 집에서 물을 먹는데 간혹 부모님께서 찾으실 때나 외부

손님들 오실 때나 가끔 옵니다 그러면 저의 돌이도 졸졸 따라옵니다 그러면 주위에 민페을 끼칠까 봐 돌

아 저기에 기다려 하면 꼼짝 않고 기다립니다.그런데 지난 어느 날 8월경 여름에4.50대 젊은 분들 중에

5~8명 정도 면식은 있지만 자주 안 보이는 분들이 "형님 외람된 생각입니다만 형님 개 파세요 "똥개가 누

런개 약개입니다.아니 나 그냥 집에서 논밭으로 집지키는 개입니다.

 

그때 앗! 그대형견 주인이 시커먼 선그라스을 쓰고 팔뚝만 한 개목걸이를 한 대형도사견이 내 앞에 딱 와

있었다 그가 내뱉는 말"아저씨 그 똥개 하고 우리 개 하고 싸움시켜서 지면 저가 아저씨 개 값 3배를 드릴

테니 한번 싸움 붙여봅시다.

 

아~아~아무리 자기가 좋은 개(천만 원짜리)를 키우기로 서니 나을 이렇게 무시할 수 있을까? 엄청 자존심

을 상하게 말할까? 똥개라고 무시하는 업신여기는 말투로 저에게 내기를 걸더라고요  남을 얕잡아 깔보는

듯한 말투에 속이 뒤집어질듯 했습니다 이때 잠시 생각 없이 돌이 곁으로 가니 돌이가 짖고 울고 소동을

피우기에 가만히 돌이의 눈빛을 보니 새파란 불빛 으르렁거리며 서로 잡아먹을 듯이 노려보며 싸우려고

덤벼 들려고 하는 게 아닌가

 

그때 젊은 분들이 "형님 개값 조로 20만 원 보신탕으로 하고 싸워서 형님이 이기면 가져가시고" "지면 어떡

합니까 보신탕으로 하시죠! 개(犬) 싸움를 앞에 두고 말 못하는 돌이을 보고 너 싸위서 이길 수 있느냐? 하

고 목걸이를 잡어러니 무엇인가 탁 뛰쳐나가려는 것이 아니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빙 둘러 모인 싸움의 링

사각(아침 등산오신 손님.물 뜨러오신분 산길로 스치며가는 분 다 보는 앞에서)  저는혹 돌이의 죽음이 나로

인하여 생명을 잊어버릴 수밖에 없는 처지에서 돌이와 무언중에 대화를 하고 우리 집 노년의 삶에 대한 자긍

심을 갖고 똥개(포도똥세) 의 명예을 걸고 목줄을 풀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돌아!"물어"물어 쉿 쉿 쉿 "물어"물어"하면서 벌쩍벌쩍 논두렁 밭두렁 싸움장에서 응원하였습니

다 얼마의 시간이 흐르고 누구의 개 인지도 알 수도 없는 논밭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한 마리는 무엇인가 물고

있고 한 마리는 축 늘어졌는데 그 옆에 개창자 내장이 피와 함께 쏟아져 나와 있었습니다 가까이 무서워서 아

무도 갈 수가 없을 때 "앗" 돌이가 상대방 사타구니 (제일 부드러운 곳}에 창자를 물고 피번벅이 되어 미친 듯

이 흔들고 있었습니다.

 

아~아 저는 돌이에게 "놔"놔"소리을 깜박 잊어버리고 늦게 큰 고함으로 "놓아놓아 놓아"부르니"돌이"가 온몸

에 찌어진 상처투성이로 다리를 약간 절룩거리면서 나의 가슴에 와락 달려왔어 승리의 기쁨으로 안겨 나의

얼굴에 피묻은 Kiss로 연신 지머리를 들이밀고 비비고 간지럽게 핥고 있을 때 울컥 울컥 하는저의 눈물이 하

염없이 두 뺨에 미끄러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며칠 후 시간이 지나고 그 죽은개(도사견)는 하루종일 창살에 가두리 된 견사(집)에서 개사료만 받아먹고 비

만형 개였고 우리 돌이(똥개)는 우열잡종 으로 어릴 때부터 주인의 다떨어진 렁닝사쯔 뭉치로 딱 2가지 "물어

"놔(놓아)"교육으로 강아지  때부터 물면 절대 놓지 않는 근성으로  대롱대롱 모가지 가 아프도록 매달리는 집

념과 튼튼한 이빨의 강인성. 주인에게 목숨거는 복종심.늘 따뜻한 사랑으로 무언중 대화로 길들어진 돌이는

짭밥으로 평소에 작은 손수레에 자유와 사랑을 싣고  때론 어린 손자 손녀가 몰고 가도 근육으로 단련된 체력

3년째 길들어진 결과였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이놈 똥개(돌이)가 죽어도 잊지 못할 것 같고 훗날 이별이 오면 너무 가슴이 아파 詩 한 수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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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하태수

줄줄이 태어나는 새끼강아지 어미는 하나하나

하얀 보자기 뜯어 터트리면 낑낑대는 신음 소리

하늘은 안다

 

우두커니 개집 앞에선 태양 오후 한때 긴장하고

3시간여 진통 끝에 태어난 10마리 중 9마리 세상

구경 하는데 태반을 벗지 못한 한 놈 배설물 뒤집

어쓴 채 축 늘어진 몸뚱어리 검은 그림자 찾아올

 

때쯤 하얀 보자기 벗기지 못한 어미 싸늘하게 식어

가는 새끼 1마리 물고 안절부절못하다 나를 향해

철 잃은 슬픈 눈 맞춤하더니 쓰러진다,

 

차가워진 탯줄 잘리고 전쟁이 끝난 지붕에 올려진

그놈 밥그릇에 걸린 햇살과 입맞춤하더니 심장의

박동소리는 쭈그러진 양철지붕을 두드린다,

 

곰지락거리던 돌이의 울음소리 빈 헛간 지키다가

산길 따라 들길 따라 메아리 되어 노을 이 오면

저 언덕배기 경운기 소리에 오늘도 마중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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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이름을 모두 돌이는: 진돌이 깜돌이 흰돌이

점돌이 순돌이 맹돌이.소용돌이 등등 다 동원(좋은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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