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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는 조문의 행렬로 찾아들고 /김종선
며칠 전 전직 대통령 장례식에
칠천 오백 명이 조문을 왔다는데
지방 소도시에서 똥 퍼서
밥 먹다
교통사고로
일급장애인이 되어
그 우라질
대장암까지 걸린 몸으로
인권 찾아
사람 되자고
사람운동하다
열사로 아프게 떠난 이
육주기 추모제 하는데
내리는 겨울 장맛비
발 디딜 틈 없는 조문 행렬이다
척박한 땅에
오늘 그대가 남겨 놓은
씨앗의 의미를 생각한다.
(박일수 열사 6주기 추모제 말미에 붙이는 詩)2015 12. 2
박일수열사의 직업은 정화사업소 운전기사 겸 노동자였다............ 당일 비가 장맛비처럼 내렸다..............조문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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