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솟대평론 > 시터
말없이 건넨
작은 목캔디 하나에
너는 몰랐겠지
내가 얼마나 많은 달콤함을
삼켜왔는지를.
당신의 혈당보다
먼저 뛰던 내 마음,
그 조심스러움이
사랑의 다른 이름이란 걸
나는 뒤늦게 배웠어요.
주지 못한 초콜릿보다
덜어낸 설탕의 침묵 속에
나는 당신을
더 많이 담았습니다.
사랑은
입안에서 녹는 사탕이 아니라
입 밖으로 삼킨 말들 속에
더 오래 남는다는 것을.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