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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 그것
못난천사 조회수:830 49.161.94.240
2024-12-05 10:15:05

우울 그것

                                      詩) 박규열

 

거미줄에 감겨

굳어 있는

주검처럼

어둠 속 창문은 딱딱하게 차가웠다

 

어둠은 썩은 내 피

끈적임도

흐름도 없는

 

사막

 

일어나 거기

목덜미 졸라맨 구석

 

달빛이

고갯길 감나무 뒤로 넘어가면

 

보인다는 그 그림자

하얀 두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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