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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문인의 시, 동시, 시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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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어기영차 조회수:1243 61.35.128.156
2022-12-20 10:10:34
어느 날 아끼던 시계의 시간이 멈췄다.
아쉬움에 시계를 만져 보지만
멈춰버린 시간은 흐르지 않는다.
비록 시계의 시간은 멈췄지만
시계와 헤어짐이 아닌
시간과 헤어짐이 되길.
시계에게 안녕을 말하는 게 아닌,
그간 흘러왔던 시간에게 안녕을.
멈춰버린 시계는
다른 시계의 시간과 함께
또 다시 흘러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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