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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것들이 석월
햇살 한줌 바람 한줌 내게 부딪지며 지나간다
양재천 벗나무 줄지어 심어진 그 길을 지나
시민의 숲으로 들어갔다
저기 초등학생 무리 조금 시끄럽지만 즐거워 보인다
그 옆을 지나며
그들의 표정을 읽어보니 쇠구슬 굴러가는 달그락 달그락 소리가 난다
이세상의 즐거운 행복을 다 가진것 갔다
계속 가다가 뒤돌아보니 이제 서너 살 정도의 어란아이들이
재잘거리며 둘씩 손 꼭 잡고 선생님 따라 걸어 오고 있다
넘어질까 안쓰러운데
작은 미소가 내 가슴을 스치고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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