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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머리 휘날리는 그대 모습은 아롱아롱 대지위에 아지랑이 흔들리네.
호수 모퉁이를 휘감아 돌아가니 나는 그대의 모습에 정신이 혼미하네.
아롱거리는 물결위에 떠오르는 그대 모습 아롱거리며 사라지네.
잔잔히 출렁이는 은빛 물결만이 반짝이며 그대모습 지워놓고
수많은 모습 생기고는 자연의 섭리 앞에 지워나 하나
마음속 깊은 곳에 그대 모습 응어리 남기고 그대모습 잠재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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