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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먹다
- 고 정 아 -
오늘도
맛있는 음식들로 차려진
따뜻한 밥상
날마다 해 주시는 밥을 먹고
지금까지 살아온 나는
엄마에게 따뜻한 밥상을 차려 드리고 싶어도
마음처럼 할 수 없어서
자꾸만 부끄러워지고 목이 메이네
세상에서
엄마의 사랑이 담긴 따뜻한 음식만큼
내게 힘과 용기가 되는 것이 또 있을까
엄마의 사랑을 먹고
기도를 하고 시를 쓰며
힘을 내어 삶의 길을 걸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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