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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숲에서
해바라기처럼 조회수:1825 175.212.130.194
2019-07-02 17:42:17

 

초여름의  숲에서 

-고 정 아-
 
봄이  저만치 가버리고
햇볕이 점점 뜨거워지는 계절 
 
아침마다
싱그러운 나무냄새 맡으며
산으로 올라가는
산책길이 행복하네 
 
하루가 다르게
푸르러지는 나무들은
바람의 연주에 맞춰서
흔들흔들 손을 흔들며 춤을 춘다 
 
새들은
청량한 목소리로
소프라노 합창을 하네 
 
이제 봄은 지났으니
붉은 태양처럼
푸르른 바다처럼 살아갈
여름 마음을 준비하라고 하네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 어깨위엔
초여름의 햇살이
행복이 되어 쏟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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