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솟대평론 > 시터
누렁이는 여덟 살, 쟁기를 잘 다룬다
지금은 씨 뿌리는 시절
바쁜 일을 마쳐야 한다
밭갈이에 몇 백 번을 왔다갔다
밭두렁의 연한 풀이 먹고 싶은데
새끼줄 부리망은 입을 잠근다
버르장머리 없는 송아지 녀석
연한 이파리 하나 물고 어미를 약 올린다
머지않아 코 꿰이는데 까불고 있다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