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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목 / 쥐불놀이
박 철한
짙은 어두운 밤하늘
머리위에 은쟁반 같은 둥근 보름달
내려 보는 들녘에 꼬마들 모여들다
모닥불 지펴 불씨 얻어
깡통에 담아 돌리자
뜨겁게 달구어진
배곯은 소 혀 여물 햝듯
붉은 띠를 이루며
어두움 액운을 삼키어 활활 불태워
희망 불꽃 흩뿌림 온 누리 반짝이며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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