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궂긴 소식
고정선
아침 신문 보다가 눈길 잠깐 머물며
미로 속 기억 찾아 맞춰본 이름 퍼즐
생가슴 태울 일 없자 마음자리 평온이다
오는 길 다르듯 가는 길도 달라서
그냥 간 인연도 수없이 많을 텐데
한동안 가슴 아린 건 못 살핀 내 죄다
먼 훗날 하늘 갈 때 알릴 일 걱정 없다
학생부군學生府君 외에는 내세울게 없으니
놔두자 숨 쉬기도 바쁜데 바람 편에 들으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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