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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위하여 / 김성찬
문득 책갈피에 꽂아둔 마른 꽃잎 같은
생각이 바람 일 적마다 구겨진 그대 일상들
반듯하게 펴 봅니다
외로움이 생성한 낯선 변방 떠돌며
아파하는 마음의 상흔 다 꿰매주는
스스로 격을 낮춰도 그럴수록
부피를 쌓아 감동의 여운 되어
내 마음의 바다에 물비늘로 흐릅니다
그럴 때 마다 그건 배품이 아니라고
손사래 치며 웃는 모습은
순수하고 온순한 그 마음을
엿 보는 듯 합니다
드러내지 않음으로
더 큰 사랑으로 다가서는 것을
우린, 이미 알고 있습니다
아침을 켜들고 온 햇살이
현관문 열고 와락 쏟아 부은
햇볕이 무릎까지 차올라
퍼낼수록 더욱 출렁대는 빛
티끌 없는 맑은 하늘 지붕 아래
언제나 주기만 해서 더욱 빛나는 사랑
그대인줄 그 누가 알았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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