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의
-
해님 조회수:1894 49.143.75.122
- 2018-05-23 13:08:59
강경의
목소리로 알고있던 그녀를 만난것은 모임에서였다
니비날개같은 치마를 입고 작은몸을 휠체어에 싣고 있었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살아나 독하게 공부했다는 그녀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과외 선생님을 한다고 했다
결혼하여 친정 어머니가 키웠다는 장성한 아들은 어머니
보호자 역할을 하고 있었다
힘겹게 등단한 솟대문학을 소개해 주자 단번에 3회 추천을
받는 천재성을 보여 주었다
작은고추는 매웠다
공공도서관의 책을 다 읽을만큼의 독서를 한다는 그녀
하루에 책을 한권씩 읽는다고 했다
만나지는 못해도 고민도 나누며 친구처럼 지내다 새로 개관 복지관에
일자리 참여도 하고 그림도 배우는 등 바쁜 생활에 한동안 연락이
뜸하던 어느날 문자가 왔다
' 강경의님 별세'
갑작스런 비보에 놀라기도 했지만 순간 후회가 밀물처럼 밀려왔다
안부전화 자주 못한것이 미안했다
중증장애의몸으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다간 그녀를 추모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