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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도 식어가고 별빛도 꺼져가는
가로등 불빛아래
하룻밤의 그림자가 지나간다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제 속살을 태우며
슬픈 눈빛 거두지 못하는 별들
풀잎은 굵은 이슬을 맺는
새벽이 다가오는 이 시간
한 뭉치 바람이 열리지 않는
창을 향해 몸을 던지고
산산이 부서진 날개조각들이 흩날릴때
양손 가득 길을 쥐고 새벽이 찾아온다
밤을 지새운 달빛의 차거운 숨결이
창에 흐르면
별이 지는 가로등 새벽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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