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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景氣)불경기 / 김종선
송우리 가는 길목
아웃도어 매장 즐비하다
정장을 차려입고 예의바르게
손님을 맞이하던 그녀가
오늘은 아침부터
문을 닫고 커튼을 내리고
조명등을 끄고
옷을 홀랑당 벗어버리고
그 남자와 부둥켜안고 있다.
(不景氣)불경기중이다
매장 앞을 걸어가던
한 남자가 그녀를 보고 힛쭉 힛쭉 웃는다.
2016.6.10. 포천 가는 길 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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