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빛 ‘2015 한·중 장애인예술교류전’
24일 막 올라…사흘 간 부산학생예술문회관에서 진행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5-11-25 15:04:29
'2015 한·중 장애인 예술교류전'이 지난 24일부터 사흘동안의 일정으로 부산광역시학생예술문회회관 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서 부산장애인총연합회(회장 조창용)의 초청으로 중국에서는 상해·부산장애인기업문화교류단(上海․釜山殘障人企業文化交流團) 9명이 23일 내한했다.
이번에 내한 한 교류단은 대부분이 상해사람들인데 동잔합 단장은 중국장애인협회의 부주임이란다. 그리고 장길복(張吉福) 통역사가 대동했다.
동잔합 : 중국장애인협회 부주임(董站合 : 中国肢残人协会无障碍委员会副主任)
이 나 : 상해천수빈 문회회사 매니저(李娜 : 仟滨树文化公司经理)
석봉영 : 상해홍뢰묘목원예장 매니저(石凤英:海红磊苗木园艺场总经理)
서 평 : 상해장애인협회 부주석(徐萍 : 上海市肢残人协会副主席)
진월홍 : 상해백련그룹화련마트 매니저(陈月红:上海百联集团华联超市仓汇店经理)
장휘명 : 상해로카슈퍼마켓 매니저(张辉明:上海乐家超市有限公司总经理)
도우위 : 상해장애인협회 기업후원회 주임(屠伟伟:上海市肢残协会企业工作委员会主任)
황승리 : 상해 충밍현 정협 위원(黄胜利:上海市崇明县政协委员)
주찬뢰 : 상해장애인협회 회원(周贊礧 :上海市肢残协会员)
이번에 전시 된 작품은 글씨와 그림인데 중국인으로 화하(华夏)예술교류협회 태강(太康) 회장 등 20명의 작품 30점과 그리고 한국장애인서예협회 회원 탁정호 작가 등 16명의 작품 28점이 전시되었다.
24일 오전 11시에 개최 된 오픈식은 박희동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후원이사의 사회로 수화통역에는 정연수 부산농아인협회 실장, 중국어 통역에는 장길복 씨가 수고했다.
이날 오픈식에는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이사, 후원이사, 회원단체장 등 장애인관련 단체 뿐 아니라 부산시설공단 박호국 이사장, 부산시농업기술센터 김태수 소장, 국민연금공단 김남익 부산본부장, 한국문화예술연구소 이선부 이사, 부산혜남학교 권정미 교장, 부산시 장애인복지과 박상동 팀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조장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진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여 작품으로 형상화 하며 만들어 내는 것이 예술작품인데 이 같은 예술작품은 국경과 장애의 장벽을 뛰어 넘어 우리 모두에게 아름다운 감성을 안겨주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대해 동잔합 단장의 축사 역시 예술은 국경을 초월하는 언어로서 한국과 중국의 양국 상호간의 이해를 확대하고 심화시키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기념식이 끝나고 테이프커팅을 하고 참석자들은 전시실을 둘러보았다. 부산에 거주하는 한국작가들은 대부분이 참석하였으나 중국에서 내한 한 9명 중에 작가는 없었고 대부분이 기업인이었다.
동잔합 단장은 부산에는 처음이라 부산이 너무 아름답고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장길복 통역사가 덧붙이기를 중국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국을 동경하지만 한국에 오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일행들은 전시작품을 둘러보고 부산 참석자들은 주최 측에서 준비한 점심을 먹었고 중국에서 온 교류단은 부산장애인총연합회 김광자 소장의 인솔로 다음 일정을 위해서 두 대의 특수차에 나눠 타고 광안리로 떠났다. 필자는 교류단을 따라가기로 했다.
점심식사는 광안리 바다가 한 눈에 들어오는 중식당에서 했다. 식사를 마친 후 교류단 사람들은 처음 보는 광안리 풍경에 환호성을 지르며 사진 촬영에 열중했다. 장길복 통역사는 한국말 표준어를 거의 완벽하게 구사했는데 전문적으로 통역공부를 한 조선족이라고 했다. 장길복 통역사는 처음 와보는 교류단과는 달리 2년 동안 부산 부경대학에서 유학을 했기에 부경대 유학시절 광안리는 몇 번 와 봤다고 했다.
우리 측에서 찍은 휴대폰 사진은 카톡으로 보내주겠다고 했더니 중국에는 카톡이 안 된다며 메일로 보내라고 했다.
이번 교류단에는 모두 9명이 내한 했는데 법이나 제도가 한국과 다르기 때문에 한마디로 말 할 순 없겠지만 한국은 현재 장애급수가 6등급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중국은 4등급만 있다고 했다.
동잔합 교류단장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지체 1급인데 중국에서는 2등급이고 그 외 5명은 3~4등급이며 3명은 비장애인이란다. 3명의 비장애인은 함께 온 장애인의 아내 및 중증장애 어머니를 둔 딸이었다.
오후에는 일정에 따라 부산 남구 용호만으로 요트를 타러갔다. 용호만에서 요트는 다이아몬드 베이인데 이를 주선한 이경혜 문화복지 공감 대표와 백승용 ㈜삼주 대표가 함께 승선해서 인사를 했다.
다아몬드 베이는 아시아에서는 제일 큰 요트인데 오늘의 손님들만 위해서 특별히 배려한 것이라고 인사를 하고 요트에서 내렸다. 그런데 어찌 된 것인지 다른 2팀이 승선해 있었고 20여명의 승선으로 선실에는 빈자리가 없었다.
갑판에 다리를 놓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도 승선하기에는 별 어려움이 없었다. 교류단이 상해에서 왔지만 요트를 타 보는 것은 처음이라며 즐거워했다.
그러나 오전에는 맑았던 하늘에 구름이 끼면서 이슬비를 뿌렸고 바람이 몹시 불어서 갑판에 나가기는 쉽지 않았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선실 안에서 바깥을 구경했다.
바다물결은 넘실거려서 요트는 심하게 요동 쳤으나 멀리 아름다운 광안리와 해운대가 한 눈에 보였고 가끔 비가 뿌리다보니 광안대교 다리위로 무지개가 걸리기도 했다. 참으로 오랜만에 만나는 무지개였다.
다음은 오륙도 관광이었다. 오륙도에는 관광객을 위해 스카이워크가 있지만 비가 뿌리고 바람도 불고 그리고 장애인들이라 아깝게도 스카이워크에는 가까이 가보지도 못했다. 그 대신 오륙도 바로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는데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도 리프트를 내리고 기념 촬영을 했다.
다음 일정은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임직원들과 정식으로 상견례 및 회식이 있는데 필자의 동행은 여기까지였다. 25일은 국제시장 자갈치 등 재래시장과 마트, 백화점 등에서의 쇼핑이 있고, 26일 아침에는 부산을 떠나 상해로 간단다.
상해기업문화교류단 여러분이 부산에 계시는 동안 모두 건강하고,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 많이 간직하고 가기를 바란다.
* 이복남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하사가장애인상담넷(www.gktkrk.net)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