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장애문화예술인 123명, 수상 영예 안아
‘제25회 대한민국 장애인문학상·미술대전’ 시상식 열려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5-10-22 17:18:36
이 자리에서 문학상 부문에서 장명희씨(60·지체장애)씨가 동화 '우리집에 화장실 귀신이 산다'로 산문부 대상을 차지했고 윤신애(47·지체장애)씨 역시 시 '실락원'으로 운문부 대상을 거머쥐었다.
장명희씨의 ‘우리 집에 화장실 귀신이 산다’는 화장실과 귀신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바탕으로 아빠와 아이와의 갈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코믹하게 풀어내는 솜씨가 뛰어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운문 부문의 대상작인 ‘실락원’은 시적자아를 치열하게 직시하고 개성적인 화법과 도발적인 상상력으로 시적 사유의 진폭을 넓히려 노력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이 외에도 박종언(44·정신장애)씨와 이병하(38·시각장애)씨가 각각 단편소설 ‘한줌의 손톱’과 시 ‘스트랜딩증후군’으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미술 부문에서는 김영수(61·지체장애)씨가 서양화 작품 ‘CITY STORY’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작품은 도시개발로 사라지다시피 하고 있는 산동네의 삶을 따스한 시선으로 담았고 청자의 감기법을 응용한 드로인표현이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이봉화(57·청각장애)씨의 ‘아리랑’(서예)이 선정됐다.
개발원 황화성 원장은 “장애인 당사자들이 문화예술활동으로 자아실현을 하고 더불어 작품들의 가치가 존중됐으면 좋겠다. 개발원도 장애인 당사자들의 문화예술활동을 어떻게 지원하고 발굴해야 하는지 장애예술계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면서 “늘 여러분들과 함께 당사자 입장에서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심사를 맡은 숭실사이버대학교 허혜정 교수는 “작품들 중 시적 수사와 스타일만큼이나 장애인으로서 일상과 삶을 고민하고 자신만의 언어를 찾아내려는 노력이 엿보인 작품을 놓치지 않으려 애썼다”면서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투고작의 수는 다소 감소했지만 개성적인 발상과 진정성, 문장의 울림이라는 면에서 볼 때 응모작의 수준이 예년 못지 않다는 판단이 든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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