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화가 작품, 대중적 호감 샀다
비장애인 작품과 비교…선호도 77%로 높아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4-06-02 13:46:28
▲ 구필화가 작품.ⓒ한국장애예술인협회
한국장애예술인협회는 최근 사회복지학과 학생 등 총 76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측정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호감도가 77%로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협회는 3개 집단으로 나눠 작가의 장애여부를 공개, 비공개 두 가지 방식으로 비슷한 화풍을 가진 장애인화가와 비장애인화가의 그림을 하나의 사례로 묶어서 선호도 측정과 3개의 감상평 등 18개 문항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조사 결과, 인물화에서 구필화가 작품과 유명한 여류화가의 작품을 놓고 ‘어떤 작품을 선물받고 싶으냐’는 질문에 3개 집단 모두 구필화가 작품을 선택했다. 호감도도 77%로 높았다.
이어 ‘선택한 작품이 장애인화가 작품이라면 그 선택에 어떤 생각을 하느냐’는 질문에 3개 집단 모두 상관이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후회를 한다는 응답은 12%였다.
특히 사회복지과학생 집단의 경우 0%를 기록, 사회복지 전공자로서 장애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었다.
또한 산수화에서 족필화가 작품과 중국작가 작품의 선호도에서는 족필화가 작품이 3개 집단 모두 우수하다고 평했다.
아울러 자신이 더 우수하다고 선택한 작품이 지적장애 화가 작품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사회복지학과 학생들은 그래도 같은 평가를 할 것이다가 96%로 압도적이었다. 국어국문과 학생들은 76%, 아무래도 작품성이 낮다는 응답도 6%였다.
이에 숭실사이버대학교 한국어문화예술학과 방귀희 교수는 “장애문화예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애예술인에 대한 사회적 평가가 낮다는 것이 87.7%로 스스로의 창작활동이 낮게 평가받고 인식되고 있지만 작품 호감도가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예술시장이 형성되면 장애인예술도 대중적인 판매의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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