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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곽정숙 『평등 세상 이야기』
emiji 조회수:3343 118.36.214.171
2014-01-02 14:57:00

평등 세상 이야기 
곽정숙 | 시와사람 | 2011
곽정숙 
1960년생. 지체장애
전18대 국회의원 (민주노동당 비례대표)  
여성장애인 조직인 광주여성장애인연대,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창립 기여 및 상임대표 역임, 실로암선교교회장, 장애인차별금지법제정추진연대 공동상임대표 역임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위원 외
저서 『평등 세상 이야기』『행복 세상 이야기』 외

『평등 세상 이야기』는 전 18대 국회의원이자 정당인인 저자의 에세이집으로 의정 활동 속에 느끼고 겪은 일들을 글로 담아냈다.
1부 의정노트에서는 국회의원이라는 공인으로서의 생각을 담은 편지와 일기를 모아 담았고 2부 국감일기에서는 국회의원이 된 후 처음 겪었던 2008년 국정감사를 간략하게 기록하였다. 3부 국회 발언문에서는 5분 자유발언과 찬반 토론 내용 중 일부를 골라 국회속기록에서 발췌하였으며 4부에서는 여러 매체에 기고한 글들을 수록했다.
 

●구성

1부 의원노트
2부 국정감사일기
3부 국회발언문
4부 기고문


●책 속에서

“내 인생의 성공은 의원님을 만난것이예요.”
오랜만에 가깝게 알고 지냈던 언니에게 안부전화를 했는데, 중병을 앓고 있는터라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러하면서도 대뜸 했던 말이다. 순간 나는 가슴이 떨렸다. 오히려 많이 미안하고 보고 싶었는데, 전화도 이제야 하는 야속한 사람인데… 뜻밖의 황송하고 민망한 고백에 말을 돌리며 전화를 끊었다.
‘그랬었구나…’
그이를 만난지 이십여 년, 그이는 나를 동생처럼 친구처럼 늘 살펴주었다.
그이는 조금도 삶이 흐트러짐 없고 늘 자유롭고 당당하게 살아왔다. 버거운 육신을 가졌고 돈이 없는 빈자이지만 나누어주는 일에 늘 기뻐하며 마음이 건강하고 부유하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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