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E 예술회관 > 도서관
너 꽃 해
김종태 | 새벽 | 2007
『너 꽃 해』는 국내 야생화의 아름다움과 그 꽃에 걸맞는 야생화 시를 함께 수록한 김종태 시인의 시집으로 저자가 직접 촬영한 야생화 사진들과 함께 꽃과 자연을 소재로 한 시를 수록하였다.
●구성
1부 너에게 꽃을 나에게 사랑을
2부 꽃은 지기 위해 핀다
3부 네 꽃 될까? 내 꽃 될래?
4부 너에게 다하지 못한 말
5부 화려한 외출
6부 나 꽃 맞아?
●책 속에서
으아리
김종태
으아!
너는 하나밖에 몰랐었다
저 현란한 숲속에서 버티며
순결 하나만을 의지해 온 너
으아!
너는 둘을 알았다
순결 속에서 어느새 싹터 응어리진
불타는 정열을 어이 하리
으아!
너는 두렵다
하늘이 찢어지는 그 고통 속에서도
찬란히 피어나는 무지갯빛 환희가
이제야 네가 한 송이 꽃이었음이
몰랐던들 아예 몰랐던들
으아!
너는 어쩔수 없다
어차피 님을 안고 천년을 괴로워 하느니
차라리 님을 보내고 밤새워 홀로 우는 것이
네가 여태껏 살아온 방법이었는데
우는 님 술잔 속에 눈물 방울질 때
으아리 꽃잎 하나 뚝 떨어지고
뒤돌아서며 그 님 한숨 쉴 때
네 꽃잎 또 하나 바람에 흩날린다
으아! 어쩔거나
가도 갈 수 없는 숫된 사랑을
아으 도리없네
보내도 떠나지 못하는 그 님의 넋은
김종태
1953년생. 지체장애
교통사고로 절단장애
연세대학교 법학과 졸업
1997년 문화관광부 청소년권장도서 추천시집 선정 (「내이름을 불러주세요」)
2000년 <월간조선> 한국명사 100인이 뽑은 명문장 (시 ‘잡초’ 수록)
시인이자 하모니카 강사로 활동
계간 <솟대문학> 편집장 외
저서 (시집)『이별을 위한 발라드』『풀꽃』『그때를 아십니까』『리모콘』『내 이름을 불러주세요』『내몸의 버리는 것에 관한 보고서』『점』『스카치 테이프 사랑』『너 꽃 해』,
(수필집)『촌스러운 것에 대한 그리움』 외
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