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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보고 있으면 내 마음도 샘물처럼 맑아진다
서주관 | 혜진서관 | 1997
『너를 보고 있으면 내 마음도 샘물처럼 맑아진다』는 제목 그대로 맑은 샘물을 바라보듯 사물의 아름다움을 관철한 저자만의 시선이 담긴 시집이다.
●구성
1. 너를 보고 있으면 내 마음도
2. 이 길 따라 가면 하늘과 만나리
3. 한가닥의 햇살로 내 가슴 밝아져
4. 우리들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책 속에서
망초꽃
서주관
이 땅의 버려진 곳 어디에나
너는 그 곳에 있었다
부끄럼도 모르고
햇살 하나만 있으면
아무 곳에나 마구 자라나는
뽑아도 뽑아도 또다시 자라나는
그리움이라 부르는
외로움이라 부르는
너
소외된 장애인들이 모여 사는
나눔의 집 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빈 터에
망초꽃 하얗게 피어 있는
그 이유를
사람들은 모른다
서주관
1962년생. 지체장애
10세 때 발병한 전신 류마티스에 의한 전신마비
1992년 <솟대문학> 수필 추천완료 외
저서 『너를 보고 있으면 내 마음도 샘물처럼 맑아진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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