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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e美지 초대석_장애인문화예술의 선봉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emiji 조회수:810 211.193.40.173
2016-10-31 10:34:00

초대석



 

장애인문화예술의 선봉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창간호 초대석인 만큼 어떤 분을 모셔야 『e美지』 창간의 의미가 잘 전달될지 자료를 수집해서 기획회의를 개최하였다. 막상 회의가 시작되자 고민할 필요도 없이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으로 결론지었다. 나경원 의원은 17대 국회부터 지금까지 장애인문 화예술에 관심을 갖고 간담회나 토론회를 개최하여 장애인문화예술 현장과 소통하였으며, 장애인문화예술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다른 의원도 그 정도는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기에 한 가지만 더 보태면 장애인 부모이고 더 자세히 소개하면 그 장애 자녀가 예술 활동을 하고 있기에 장애인문화예술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선봉적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초선 의원 시절 만든 국회 연구 모임 ‘장애아이 위캔’도 장애인예술을 근간으로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장애아이 위캔’을 통해 얻은 성과는.

 

17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문하면서 우리 장애아이들이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포부가 있었어요. 그래서 국회 연구 모임으로 ‘장애아이 위캔’을 만들었지요. 동료 국회의원들에게 내가 직접 전단지를 돌리면서 관심을 호소했었어요. 장애인문제를 국회에서 특위를 설치해 다룰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영유아 장애의 조기발견, 조기교육, 성년후견인제도 등 장애인정책 개선을 주도해 나갔었지요. 매년 크리스마스 무렵 송년 음악회를 개최하여 우리 아이들이 갖고 있는 재능을 무대 위에서 보여 드렸었는데 반응이 아주 좋았어요.

일정이 있어서 못 오신다던 지도부 의원들이 인사차 잠시 들렀다가 우리 아이들 매력에 푹 빠져서 박수를 치며 즐거워하셨죠. 내년에도 꼭 오겠다고 약속을 하실 정도로 ‘장애아이 위캔’ 공연은 국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갖게 하는데 아주 큰 역할을 했답니다.

 

그동안 나경원 의원실에서 장애인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간담회나 토론회를 선도적으로 개최한 것으로 안다. 국회 안에서의 장애인문화예술에 대한 관심도가 어떠한가.

 

17대 국회부터 현재 20대 국회까지 나는 언제나 장애인문제와 함께했습니다. 20대 국회에도 벌써 세 차례 간담회, 토론회, 세미나를 가졌었죠. 물론 다른 의원님들도 장애인복지에 관심이 있으세요. 그런데 무엇이 필요한지 구체화하지 못하여 그 무엇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고 봅니다.

장애인복지도 이러할진대 장애인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은 아직 초기 단계이죠. 장애인문화예 술에 대한 관심은 이제부터 만들어 가야 합니다.

 

조직위원장을 맡으셨던 2013년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도 문화올림픽으로 평가받고 있지 않은가.

 

스페셜올림픽 한국 개최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았어요. 아직 준비가 안 되었다는 거였죠.

하지만 저는 스페셜올림픽이야말로 우리나라에서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했죠. 1등도 꼴등도 없는 스페셜올림픽의 가치를 각박한 우리 사회에 보여 드리고 싶어요.

그곳에는 딱하다는 듯 바라보는 시선도, 나보다 못한 존재라는 편견도 존재하지 않거든요.

대회 전에 0퍼센트에 가까웠던 스페셜올림픽 인지도가 대회 기간을 거치며 70퍼센트까지 치솟았고, 세계 111개국 3,5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던 평창스페셜올림픽은 역대 최다 관중인 17만 명 동원이라는 대기록도 세웠죠. 스페셜올림픽은 체육 행사뿐만이 아니라 지적·발달장 애인의 재능을 보여 주는 문화올림픽으로 승화시켰던 것이 관중들을 열광케 하고 여론의 주목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이후 평창스페셜뮤직&아트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고 있는데 어떤 변화를 느끼는지.

 

‘평창스페셜뮤직&아트페스티벌’은 2013년 처음 시작한 이래 세계 발달장애 아티스트와 최고의 음악 교수진과 함께 만들어 가는 축제로 발전했습니다.

‘2016 평창스페셜뮤직&아트페스티벌’이 지난 8월 10일부터 닷새 동안 진행되었는데 올해는 중국, 미얀마, 미국 등 아시아와 북미는 물론 폴란드 등 유럽권 23개국에서 100여 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졌어요.

작은 송년 음악회에서 시작했는데 해가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는 세계적인 음악축제로 발돋움하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사)스페셜올림픽코리아에서 주최하는 ‘평창스페셜뮤직& 아트페스티벌’은 발달장애 아티스트를 위한 세계 유일의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봅니다.

 

중요한 시기마다 발목을 잡는 따님에 대한 시선 때문에 마음고생이 클 텐데 이 지면을 통해 하고 싶은 말씀은.

 

유나가 없었다면 장애인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었을까요? 유나는 내가 장애인문제에 관심과 애정 그리고 사명감을 갖게 해 주었어요. 유나가 아니었다면 수많은 고비를 넘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겁니다. 언론에서 자기 얘기가 언급될 때 그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죠. 우리 아이 들의 특징은 거짓말을 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왜 우리가 거짓말쟁이가 되었는지 이상해해요.

내가 엄마로서 유나에게 미안하죠. 딸에게 상처를 주었으니… 발달장애의 특성과 장애인특례 입학제도에 대한 이해가 없이 비장애 학생들과 동일한 방식으로 생각을 하여 발생한 오해라는 것을 아시는 분들은 이해하실 겁니다. 그 당시 제가 이메일로 답장을 직접 드려서 설명을 하기도 하였어요. 장애 자녀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선거 풍토가 가슴 아플 뿐입니다.

우리 유나는 출석 점수가 만점이죠. 학교에 결석하면 큰일 나는 줄 알아요. 이렇게 성실한 대학생인 우리 딸이 나는 고맙고 자랑스러워요.

 

따님도 음악을 하는 것으로 안다.

 

대학에서 실용음악으로 드럼을 전공하는데 아주 재미있어 해요. 유나와 함께하기 위해 학창 시절 배우다가 그만둔 기타를 다시 시작했어요. 지난해 12월에는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자선나눔 콘서트 ‘동.고.동.Rock 자선나눔 콘서트’에서 유나와 함께 공연을 했지요. 콘서트에서 딸은 ‘프리즘 앙상블’에 소속되어 ‘아리랑’, ‘도레미송’ 등 3곡을 연주했는데 아주 잘 하더라구요. 유나처럼 끼와 재능을 가진 발달장애인들이 예술인으로서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갈수 있도록 노력할 겁니다.

 

장애예술인들이 장애인예술 발전을 위하여 ‘장애예술인지원법’ 제정을 원하고 있는데 발의해 주실 의향이 있는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준비 중에 있습니다. 예술인에 대한 복지가 필요하다는 것에 대해 사회적인 공감대가 형성되어 2011년 「예술인복지법」이 제정되었죠. 예술 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예술인 중에서도 장애가 있는 장애예술인은 더 열악한 상황에서 예술 활동을 하고 있어서

장애예술인에 대한 복지 지원이 더 필요한데 「예술인복지법」을 아무리 검토해 보아도 장애예 술인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더군요. 그래서 「장애예술인 지원 법률」을 발의하려고 합니다. 물론 새로운 법률을 제정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도 시작해야죠. 공청회 등을 개최하여 의견을 수렴해 가면서 보다 효과적인 방안을 찾겠 습니다.

 

이번 국회는 장애인 비례대표가 없어서 장애인 목소리를 대변해 줄 수 있는 장애인 파트너 국회의원이 필요하다. 그런 파트너십을 제안 받는다면 어떻게 하실지.

 

20대 국회에 여야 3당 모두 장애계 몫의 비례대표를 당선시키지 못해 장애인정책을 제안하고 추진하기 위한 통로조차 없어진 것이 아닌가 싶어 안타깝고 아쉬움이 컸죠.

그래서 지난 6월 28일에 ‘새누리당 국회의원-장애인단체 정책간담회’를 개최하여 주요 장애 인단체장들이 국회의원들에게 허심탄회하게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창구를 마련했습니 다. 각 상임위별로 김명연, 송석준, 김순례, 김규환, 이종명, 성일종 의원님이 참석하시어 장애인 단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국회에 장애인특별위원회 설치를 적극 검토하여 국회 차원에서 장애인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도 필요합니다.

장애인정책의 출발은 경청이거든요. 장애인정책을 수요자 중심에서 마련해 장애인들이 실질 적으로 필요로 하는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평창스페셜뮤직&아트페스티벌’에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24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이 참가를 해서 경연을 했는데 중국 마카오에서 온 보컬팀이 부른 노래 제목이 ‘우리의 미래는 꿈이 아니다’였어요. 우리의 미래는 현실이라는 거죠. 이 말은 비단 발달장애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겁니다. 꿈이 현실이 된다는 희망과 신념이 필요한 때입니다.

지금 어려움 속에서 장애예술인분들이 꿈꾸고 있는 것들이 현실이 되는 날이 반드시 있을 겁니다. 저희 정치인들이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평창스페셜뮤직&아트페스티벌’도 홍보가 되지 않아서 그 아름답고 감동적인 모습을 많은 분들에게 보여 드리지 못하여 아쉬웠는데 장애인예술 전문 잡지가 창간되어 정말 기쁩니다.

장애인예술을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리라 기대합니다.

저부터 『e美지』 독자가 되겠습니다.

 

인터뷰어 방귀희 | 사진 이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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