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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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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장애인예술을 이끌어온 예술인을 만나다
앨리슨 래퍼

이름, 직업, 장애 정보
이름 앨리슨 래퍼
직업 행위예술가
장애 지체장애(해표지증)

 

몸의 예술 펼친 앨리슨 래퍼

 

영국의 장애예술인 앨리슨 래퍼는 해표지증으로 두 팔이 없고 두 다리는 짧은 상태로 태어났다. 부모가 있었지만 청소년기를 시설에서 보내고 19살에 런던으로 와서 브라이튼대학교 예술대를 우등생으로 졸업했다. 그는 주로 자기 몸을 사진과 그림으로 표현하는데, 신체의 정상성과 미의 기준에 도전하기 위해서다.

래퍼는 실제로 경험한 일을 직접 누드 사진으로 찍기도 했는데 그것은 남편이 자신과 아들을 버리고 떠나버리자 복지담당 공무원이 찾아와 아들을 강제로 위탁가정으로 보내려고 하는 것이다. 래퍼의 몸으로는 혼자 아이를 양육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엄마 배 위의 아들을 앗아가려는 보라색 두 팔은 관료주의를 표현한다. 그는 강력하게 저항하여 결국 아들을 지켜냈는데, 두 팔이 없는 엄마와 맨살을 맞대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서 강한 유대감과 원초적 저항성을 엿볼 수 있다. 이처럼 래퍼 역시 자신의 벗은 몸을 통해 강한 저항 의식을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