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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최준 |
직업 | 판소리,피아노 연주 |
장애 | 지적장애 |
진정한 소리꾼 최준
최준은 1990년생의 자폐성장애를 가진 청년이다. 최준 어머니는 아들의 언어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판소리를 가르쳤는데, 판소리에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 13세 때 ‘홍보가’를 완창하였다. 또한 전국청소년국악경연대회에서 비장애학생들과 겨뤄 우수상을 차지해 세상을 놀라게 하였다.
2003년 최준의 첫 번째 판소리 발표회를 연 후 지금까지 일곱 차례 판소리 발표를 가졌는데, 한 가지 큰 변화는 2011년부터 피아노병창을 선보인 것이다. 최준이 피아노 앞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며 판소리를 하는 것인데 그 연주곡을 최준이 직접 작곡하였다.
최준의 이러한 실력은 언제라도 멈출 수 있는 천재성으로 보기보다는 교육과 노력의 결과라는 분석이 더 옳을 것이다. 최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예비학교를 수료하였고,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홍보가를 수료하였으며 현재 서울문화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4학년에 재학하며 작곡을 공부, 일기를 쓰듯이 자신의 마음을 음계로 표현해 400여 곡의 작곡을 하였다.
2014년 5월에는 SBS-TV 스타킹에 출연하여 자신의 롤모델인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양방언을 만났는데, 양방언은 최준의 실력을 극찬하며 자신의 공연 오프닝 무대에 초대하겠다는 약속을 하였다. 바로 이런 인정과 소통이 자폐증 국악인 최준을 진정한 소리꾼으로 만들 것이다.
-학력:
-장애: 지적장애
<활동분야>
<주요경력>
<수상경력>
<음반>
FIRST LOVE / 최준 PIANO 음반 발매(BEATBALL 2013.7)
音, 소리에 빠지다 / 최준 Piano & Pansori 음반 발매 (제이오엔터테인먼트 2008)
<개인 발표회>
'최준‘ 일곱 번째 ’최준 피아노병창‘ / 나루아트센터 대공연장(2013.5.25)
‘최준’ 여섯 번째 피아노,판소리 발표회 / 피아노로 판을 만들다
(북서울꿈의숲 아트센터 콘서트홀 2011.12.10)
‘최준’ 다섯 번째 판소리 발표회 / 흥보가 완창 (상설무대 우리소리 2009.2.28)
‘최준’ 네 번째 피아노 & 판소리 발표회 /音, 소리에 빠지다 (서울남산국악당 2008.3.30)
‘최준’ 세 번째 피아노 발표회 / 休, 여름 쉬어가다 (금호아트홀 2006.7.4)
‘최준’ 두 번째 판소리 발표회 /춘향 만나는 봄, 思春期(삼청각 예푸리/2006.4.1)
‘최준’ 첫 번째 판소리 발표회 / 흥보야, 노~올자!(국립국악원 우면당/2003.4.12)
<기 타>
2012.1.24 인간극장 5부작 출연
“판소리, 재즈피아니스트, 작곡가가 되고 싶습니다.”
최준은 생후 30개월 때 발달장애 2급 판정을 받았다. 그의 부모는 다른 아이들의 행동을 보고 똑같이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특수학교가 아닌 일반학교에 그를 입학시켰고 그렇게 초·중·고를 졸업하여 지금은 어엿한 대학생이 되었다.
그가 처음 판소리를 접한 것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언어치료를 위해서였다. 당시 판소리 선생님의 가르침에 그는 판소리의 매력에 빠져들었고 악보를 직접 보고 하는 것이 아닌 한 권 분량의 악보를 외우고 해야 하는 판소리의 특징에 의해 암기력과 의사표현 능력이 현저히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며 다른 치료는 그만 둘 정도로 판소리 하나만을 고집하며 연습해왔다.
그 결과 2003년 ‘흥보야 놀자’를 시작으로 ‘춘향가’, ‘흥보가’ 등을 발표하였으며 특히 2006년에 ‘춘향가’를 완창하여 같은 지적장애를 가진 영화 ‘말아톤’의 배형진 군과의 비교로 ‘판소리 말아톤’으로 불리며 화제가 되었다.
판소리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이고 있는 그이지만 피아노 연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6년 서울 강북장애인복지관이 개최한 발달장애인 음악치료기금마련 자선음악회를 통해 슈베르트의 즉흥환상곡을 완벽히 연주해낸 그는 음을 듣고 악보로 그리거나 똑같이 연주할 수 있는 절대음감을 가지고 있어 피아노나 다른 악기에서도 놀라운 실력을 보이고 있다.
소리에 유독 예민한 그는 특성을 파악하여 그것을 그대로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하여 다방면으로 재능을 보이는데 2008년에는 장애아동청소년 자립기금 장학금 수혜로 ‘音 소리에 빠지다’라는 첫 음반발매와 동시에 단독 판소리, 피아노 독주회를 개최하여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판소리와 함께 재즈피아노의 매력에 빠져 연습을 쉬지않고 있는 그는 판소리 명창가, 재즈피아니스트, 작곡가가 되는 것이 장래의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