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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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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황원교

이름, 직업, 장애 정보
이름 황원교
직업 시인
장애 지체장애

 

황원교

-이 메 일: E-mail: kcchwk@hanmail.net

 

 

<활동분야>

  •  시
  • 수필
  •  장애인을 위한 글짓기교실 지도강의(자원봉사) 및 초청강연
  •  현재 월간 「우리시」 프리랜서로 활동 중

 

<경력>

  • 1983.3~85.6 ROTC 21기 포병장교 임관 및 중위 전역
  • 1985.7∼89.3 동아생명 입사(인사부 대리)
  • 1989.3.26 교통사고로 경추 4~5번 손상에 의한 사지마비영구장애(지체1급)
  • 1996 《충청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 2000 계간 『문학마을』신인상 수상
  • 2001 시집 「빈집 지키기」출간
  • 2006 시집「혼자 있는 시간」출간
  • 2008 한국문화예술위 장애인예술가 창작지원금수혜
  • 2008 산문집 「굼벵이의 노래」출간
  • 2012 한국문화예술위 장애인예술가 창작지원금수혜
  • 2013 시집 「오래된 신발」출간
  • 현재 월간 '우리시' 회원 및 프리랜서 강사로 활동 중

 

 

<수상경력>

  • 1996 충청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 2000 계간 「문학마을」 신인상

 

 

<저서>

  • 시집 「빈집 지키기」(문학마을사, 2001)
  • 「혼자 있는 시간」(문학마을사, 2006)
  • 「오래된 신발」(문학의 전당, 2013)
  • 산문집 「굼벵이의 노래」(바움, 2008)

 

 

“소설분야 등단 및 장편소설 집필에 도전할 예정입니다.”

 

ROTC 포병 장교 출신으로 건장한 청년이었던 황원교는 결혼식을 일주일 앞두고 교통사고를 당해 경추손상으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되었다.

이후 성당 자원봉사자의 도움으로 컴퓨터를 배우게 되었는데 입에 스틱을 물고 한 글자 한 글자를 힘겹게 써 나가던 그가 지금은 빠른 속도로 타이핑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시를 쓰기 시작해 충청일보 신춘문예 당선이라는 쾌거를 이룬 그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조금 더 긴 글쓰기 연습을 계속하여 두 권의 시집 외에도 「굼벵이의 노래」 라는 산문집도 출간하였다.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세상에 살아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 매일매일 느끼며 살고 있다는 그는 거듭 도전하고픈 목표를 정하여 글쓰기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 하며 새로운 작품을 써내려가느라 마우스 스틱을 쉼없이 움직이고 있다.

 

 

  구절초九節草

 

                      황원교

 

너를 보면

눈물이 난다

한 조각, 사랑의 파편

연분홍빛 아우성으로

다시 일어서

미친 듯 준령을 헤매는 아픔

 

바람결에 너를 보내고

눈물 뿌렸던 자리,

뼈아픈 추억의 자리마다

은하銀河처럼 발아하는 얼굴

문득 가슴에 이는 그리움

 

강 언덕을 허물고 일어서

홍수져 흐르는

강물처럼

사방으로 흘러드는

사랑이여,

너는 지금 어디쯤에서

무성히 만발해 서성이고 있느냐

 

버티고 섰거라

아픔이 여물어

소담스럽게 싹을 틔울 때까지

내 가슴, 빈자리마다

설사 이승이 아니더라도

햇살이 모여 숲을 이룰 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