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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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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하대석

이름, 직업, 장애 정보
이름 하대석
직업 건강원 운영
장애 지체장애

하대석

-홈페이지: cafe.daum.net/gusgowjd

 

<활동분야>

  • 서예
  • 서각

 

<주요경력>

  • 대한민국 서화아카데미 대상 초대작가
  • 성균관대학교 유학대학원 서예최고위과정 수료
  • 사)한국장애인미술협회 충북지부장
  • 생극면 주민자치센터 서예교실 출강
  • 신양건강원 운영

 

 

<전시경력>

  • 아세아 미술 초대전 3회
  • 제1회 프랑스 서각 초대전
  • 2009 꿈과희망의불꽃축제 장애인서예한마당
  • 2010 장애인미술가의 희망 축제 한마당 (서울 시립미술관)
  • 2010 장애인문화예술국민대축제 장애인 미술 한·중교류전 (이룬센터-서울, 문화궁-북경)
  • 外 협회전 다수

 

 

<수상경력>

  • 서울특별시장상
  • 전국 소치미술대전 특선 3회
  • 대한민국 전 서예대전 특선 3회
  • 새천년 서예대전 특선
  • 환경 서예대전 특선
  • 2010 장애인미술가의 희망 축제 한마당 우수상
  • 2010 장애인문화예술국민대축제 “온몸으로 전하는 회화, 서예 공모전” 특선

 

하대석은 톱질 작업 중 손가락이 절단되는 사고로 지체장애인이 되었다. 학자였던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 가정형편이 어려워지자 어린 나이에 일터에 뛰어들어야 했고 배우지 못한 서러움 속에 힘든 나날을 보내며 세상에 대한 비관도 했었다. 그러다 교통사고를 당해 죽을 고비를 넘긴 그는 병실에 누워 주변을 둘러봤다. 그리고 자식들과 아내 옆에서 울고 계신 어머니를 본 순간 그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 자신이 얼마나 한이 많은 사람인데 이대로 포기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가득했다.

사회생활과 동시에 서예를 시작한 그는 처음에는 문방구에서 붓 하나를 사서 무조건 써보았다. 하지만 배움은 스승이 있어야 함을 깨닫고 이내 학원을 찾아나섰다. 마음같아서는 서예수업에만 집중하고 싶었지만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생업도 등한시 할 수 없어 그는 서울에서 시내버스 운전일을 하며 새벽 4시에 나가 12시 안에 일이 끝나면 바로 서예교실로 갔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또 붓을 잡았다. 붓으로 이마를 찍으며 잠을 쫓기를 몇 날 며칠, 피곤했지만 잠을 잘 수 없었다.

당시 학원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으스대는 분위기가 있었는데 오기가 생겨 더욱 악착같이 배움에 매진하였다. 직장생활을 병행하면서 따로 시간을 낼 수 없으니 남들 잘 때나 친구들이 술 마실 때도 홀로 서예에 임했다. 그렇게 노력하다보니 주변에서도 슬슬 그의 실력을 인정해주기 시작하였다. 그러자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공모전에 출품을 하였고 특선을 받았다. 점점 자신감과 용기가 생긴 그는 자신의 실력이 얼마나 되는지 확인해 보고픈 마음에 책자를 보고는 무턱대고 큰 스승을 찾아갔고 그것이 연이 되어 지금까지의 배움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인사동과 김포의 스승을 찾아가 서예와 서각을 각각 배우고 있는 그는 생업인 건강원 일이 8월부터 5개월 정도는 가장 바쁜 시기라 배움을 가질 수 없음이 안타깝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생각에 늘 스승의 가르침을 귀하게 생각한다.

현재 생극면 주민자치센터에서 7년째 서예 강의를 하고 있는 그는 가르친다기보다는 그저 자신이 알고 있는 부분을 나눈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그가 서각에 자주 새기는 글자는 ‘有志者竟成(유지자경성)’이다. 뜻있는 자 마침내 이루리라는 의미인데 자신의 파란만장한 인생 속에 늘 되새긴 글귀이기도 하다.

“늘 긍정적으로 생각하려 합니다. 제 사전에 포기란 없지요. 뜻이 있으면 다 이루어지지 않겠느냐는 생각입니다. 흔히 사람들은 되지도 않는 거 뭐하러 하냐고들 말하지요. 하지만 해보지도 않고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렇게해서 결과가 안 좋을때에는 또 “거봐, 안된다고 했잖아!” 라고 하는데 안 해보면 그것도 알 수 없지 않습니까. 되는지 안 되는지 해봤으니까 결과도 알 수 있는 것이지요. 안 되면 안 되는 것으로 배움을 얻을 수 있으니까요. 백 가지 도전해서 한 가지 얻으면 그것이 귀한 경험이 됩니다.”

그는 앞으로는 서각 작품 활동을 좀 더 많이 할 생각이다. 서각이란 것이 망치질을 해야 하는 힘든 작업이기에 젊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기를, 서예와 서각에 더 깊은 관심을 바란다는 그는 조만간 개인전을 열 준비를 하고 있다.

 

<대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