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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차인홍 |
직업 | 바이올리니스트, 교수 |
장애 | 지체장애 |
차인홍
-이 메 일: inhong.cha@wright.edu
-홈페이지: www.wright.edu/music/faculty/cha.html cafe.daum.net/cihinjesus
<활동분야>
<주요경력>
<수상경력>
<저서>
<출시음반>
1958년, 대전 대동에서 태어난 차인홍은 두 살 때 소아마비를 앓아 지체장애인이 되었다. 가정형편도 어려워져 그가 아홉 살 되던 해에 대전 성세재활원에 맡겨졌다. 극심한 외로움의 나날을 보내던 그는 당시 봉사차 정기적으로 재활원을 찾던 바이올리니스트 강민재의 눈에 띄었다. 장애가 있는 아이들끼리 놀고 있는 모습을 본 강민재는 아이들에게 바이올린을 가르쳐줘야겠다고 결심을 하고 차인홍은 다른 친구들 몇 명과 함께 바이올린을 시작하였다.
1975년, 일본에서 열린 제1회 아태장애인 올림픽에서 장애물 경기, 소프트볼 던지기, 800미터 달리기 등에서 금, 은, 동을 차지하는 등 남다른 운동신경을 보이기도 한 그는 바이올린 소리에 운명처럼 빠져들어 하루 10시간이라는 맹혹한 연습을 하였다.
초등교육까지만 가능했던 재활원이었기에 그는 검정고시로 중·고등학교 과정을 합격하였다. 그리고 1976년, 함께 바이올린을 배우던 친구 세 명과 ‘베데스다 4중주단’을 만들었고 아산재단의 후원을 받아 유학길에 올랐다.
1982년,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신시내티 음악대학에서 세계적 명성을 자랑하는 라쌀(La Salle) 4중주단을 사사하고 이후 뉴욕시립대학교 브룩클린 음악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사우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에서 지휘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동안 실업자 생활을 하던 그는 오하이오주 라이트 주립대학 교수 임용 공고를 보고 지원을 했다. 시험은 총 5단계로 이루어지며 최종 결과까지 7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는 그 과정에서 차인홍은 당당히 합격하여 교수로 채용되었고 현재까지도 교단에 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앞으로 자신이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장애인 음악가 또는 학생들을 후원하는 장학재단을 설립하여 어려움에 처한 그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