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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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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정중규

이름, 직업, 장애 정보
이름 정중규
직업 대구대학교 한국재활정보연구소 부소장
장애 지체장애

정중규

-이 메 일: mugeoul@hanmail.net

-홈페이지: cafe.daum.net/bulkot

 

 

<활동분야>

  • 장애인복지
  • 언론
  • 시민운동

 

<학력>

  •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 나사렛대학교 재활복지대학원 직업재활학과 졸업(재활학 석사)
  • 대구대학교 재활과학대 직업재활학 이학박사(예수 그리스도의 장애인관과 교회의 장애인사업에 관한 인식 연구)

 

 

<주요경력>

  • 대성타일종합건재상사 대표 역임
  • 부산가톨릭지체장애인복지회 창립
  • 마리아특수아동조기교육원 원장 역임
  •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부산지부 이사 역임
  • 한국직업재활학회 사무국장 역임
  • 다함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역임
  •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 이사 역임
  • 가톨릭뉴스 <지금 여기> 창간
  • 現 대구대학교 한국재활정보연구소 부소장
  • 가톨릭뉴스 <지금 여기> 편집위원 및 칼럼니스트
  • 대구사회연구소 운영위원
  • 천주교 대구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인권복지위원
  • 가톨릭문인협회
  • 내일포럼 공동대표
  • 한국아나키즘학회

 

 

<수상경력>

  • 1998 제9회 「가톨릭문예」 입상
  • 2000 부산 신지식인상 (문화부문상)
  • 2001 제6회 솟대문학상 본상

 

 

<저서>

  • 시집 「뼈의 아픔, 돌의 울림」(푸른별, 2000)
  • 공저 「먼 길 가면서」
  • 사회비평집 「빈들에서 부르는 새 천년의 노래」(푸른별, 1999)
  • 공저 「지금, 여기의 아나키스트」(이학사, 2013)

 

 

“장애인 직업재활을 위한 교육과 사업, 특히 장애인들의 문화적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문학이나 예술 분야 활동, 언론·정치·사회·복지·교회개혁 분야 시민운동 활동을 계속 해나갈 생각입니다.”

 

첫돌을 앞두고 소아마비에 걸린 정중규는 사춘기에 접어들며 자신의 삶을 빈들이라 표현하고 철저히 혼자가 되었다. 그에게 유일한 친구는 책이었다. 그는 철학과 종교서적을 탐독하며 인생을 생각하고 누군가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을 때는 일기를 썼다.

그 당시 그의 도서관에는 서남동, 서인석, 구티에레즈, 몰트만, 틸리히 같은 신학자들, 니체, 쇼펜하우어, 우나무노, 토인비, 부르크하르트, 헤셀 같은 사상가들, 괴테, 엘리어트, 도스토예프스키, 카뮈, 발레리 같은 문인들이 드나들고 있었다. 그들 모두가 하느님에 대한 추구와 세상과 인간에 대한 관심을 하나로 모으는 데 커다란 도움이 되었다.

그는 문학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를 쓰기 시작했으며, 1998년 솟대문학 시부문 추천완료를 받고 2001년 제6회 솟대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그는 장애인운동과 시민단체, 종교단체에서 활발한 사회활동을 시작하는 가운데 사회비평집 「빈들에서 부르는 새 천년의 노래」를 펴내고, 그리스도교회 개혁을 위해 진보적 종교언론 <가톨릭뉴스 지금 여기>를 뜻있는 이들과 창간하기도 하였다.

현재 대구대학교 한국재활정보연구소에서 직업재활학 박사로 장애인복지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 그리스도교회, 대형시설 중심 장애인사업에서 벗어나 장애인 당사자운동으로 나아가야”

정중규

 

지난 2천년동안 그리스도교회의 자선 위주로 편향된 장애인사업은 예수의 장애인관에 대한 교회구성원의 잘못된 해석과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교회의 장애인사업이 인류의 삶의 질 향상과 문명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면서도, 동시에 장애인사업이 이제껏 시혜적 차원에 머무는데 부정적 역할을 할 수밖에 없었던 모순적 행태의 근본 원인이다.

만일 교회가 지난 2천년 가까이 장애인사업에 쏟은 노력과 정성을 예수의 모범에 따라 올바른 방향으로 모을 수 있었더라면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과 주체적 독립생활, 무엇보다 삶의 질 향상에 얼마나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을 것인가 생각해보면 안타깝다.

이제 장애인당사자주의에 입각한 새로운 장애인사업 패러다임이 선진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자리 잡고 있는 현실에서 이러한 교회의 시혜적 장애인사업 패러다임은 극복되어져야 할 과제가 아닐 수 없으며, 시대의 흐름에 맞게 장애인당사자주의로 전환해야 한다. 그를 통해서만 장애인의 독립생활과 사회통합, 무엇보다 참된 구원이 그리스도교회 안에서 온전히 실현될 수 있는 까닭이다.

 

 

<대표작>

 

    견우와 직녀

 

                      정중규

 

그대 사랑 그리움만큼

소들은 살 오르고

그대 베틀 소리

얼마나 메아리져 닳았는가

 

이리도 짧은 만남 위해

그리도 긴 기다림

차라리 영겁을 못 만날

절망의 운명보다

더 절망스런 안타까움

 

그래도 단단한 반가움 안고서

한 마리 소 끌고 오늘도 가고

그대는 베 한 필 안고서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