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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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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예술] 임덕윤

이름, 직업, 장애 정보
이름 임덕윤
직업 영화감독
장애 시각장애, 신장장애

임덕윤

-이 메 일: jangbiham@daum.net

-홈페이지: cafe.daum.net/jangbiham

 

 

<활동분야>

  • 영화 제작

 

<학력>

  • 1988 성동고등학교 졸업
  • 2001 공주영상정보대학 영상편집과 졸업

 

 

<주요경력>

  • 2007 대한민국 최초 시각장애인 영화감독 [작품명 : ‘킬러’]
  • 2009 작품 ‘조금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0.24’ 완성

 

[연기]

  • 1987 ‘그 마지막 겨울’ 김혜수, 최민수 친구 役 (정소영 감독) ‘학창보고서’ 수재 役 (이미례 감독)
  • ‘고교 오성군 한음군’ 조연 한덕배 役 (박호태 감독)
  • 1997 KBS 교통 캠페인 ‘갓길을 이용하지 맙시다’ 남자주인공 役
  • 外 연극, 드라마, CF, 영화 등 20여 편 출연

 

[연출부]

  • 1988 ‘삼토스와 댕기똘이’ (서울동화. 조명화 감독)
  • 1989 ‘청상계’ (YSB필림. 윤석봉 감독)
  • 1990 ‘돈아 돈아 돈아’ (충무로영화사. 유진성 감독)
  • 1991 ‘섬강에서 하늘까지’ (충무로영화사. 유진성 감독)
  • 1992 ‘재즈바 히로시마’ (신도필림. 강구택 감독)
  • 外 삼영필림 기획실 입사
  • (‘이연걸의 모험왕’, ‘상해탄’, ‘흑협’, ‘황비홍 서역웅사’ 등의 수입, 홍보, 배급에 참여/ 1996~1998)

 

[감독 및 메인스텝 참여작]

  • 1989 ‘형’ (8mm필름. 10min. 연출, 촬영, 편집)
  • 1990 김승철 연출의 ‘어제 오늘 그리고’ (8mm film. 15min. 촬영 )
  • 1991 이형기 연출의 ‘비워진 오후’ (8mm film. 13분. 촬영)
  • 1993 ‘빵아 빵아 빵아’ (8mm video. 5min. 연출, 주연)
  • 1998 ‘빵아 빵아 빵아2’ (8mm video. 7min. 연출, 편집, 주연) ‘동거일기’ (8mm video. 15min. 연출, 촬영, 편집)
  • 1999 ‘Nikita’ (16mm 필름. 8min. 연출, 촬영, 편집) ‘HAM’ (6mm DV. 21min. 연출)
  • 2000 강경고등학교 홍보물 (6mm DV. 24min. 연출, 촬영, 편집) 공주경찰서 교통사고 예방 프로그램 (Betacam. 19min. 편집)
  • 2001 대전 맑은눈 안과 홍보물 (betacam. 15min. 연출, 편집) ‘동거동화’ (6mm DV. 8min. 연출, 촬영, 편집) ‘몸값’ (6mm DV. 35min. 연출, 촬영, 편집 주연) 등

 

 

<수상경력>

  • 2009 제10회 장애인영화제 대상 [작품명 : ‘프렌즈’]
  • 2009 서울독립영화제 본선 상영 [작품명 : ‘조금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0.24’]
  • 2010 인디다큐페스티벌 실험상 [작품명 : ‘조금 불편한, 그다지 불행하지 않은 0.24’]
  • 2010 제14회 서울 인권영화제
  • 2010 부천 판타스틱영화제
  • 2010 서울 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 본상

 

 

<참여 영화제 및 상영 현황>

 

[2009년]

  • 인천 유스필름페스티발 (인천 영화공간 주안)
  • 제10회 제주 장애인인권영화제 비경쟁부문 (영상미디어센터 예술극장)
  • 세계 장애인문화예술축제 비경쟁부문 (목동방송회관 브로드홀)
  • 제9회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 (서울 광화문 영상미디어센터 미디액트)
  • 보성문화원 상영회 (전남 보성, 보성문화원)
  • 제14회 광주 인권영화제 비경쟁부문 (광주 전남대학교 용봉문화관)
  • 제1회 오프앤프리영화제 비경쟁부문 (상암동 영상자료원, 서강대가브리엘관)
  • 제 14회 인천 인권영화제 비경쟁부문 (인천 영화 공간 주안)
  • 서울 독립영화제 경쟁부문 (서울 을지로 인디스페이스)

 

[2010년]

  • 2010 일민미술관 다큐상영회 (일민미술관)
  • 하이퍼텍 나다 상영 (서울 대학로 하이퍼텍 나다)
  • 제5회 부산 장애인미디어축제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
  • 호주 장애인영화제 초청 (호주 멜버른)

 

임덕윤은 대한민국 최초 시각장애인 영화감독이다.

1987년에 배우로 시작하여 고3때는 엑스트라 동원으로 영화 ‘그 마지막 겨울’에 최민수 친구 역할로 등장한 것이 그의 첫 배역이었다. 이후 본격적으로 연출 일을 시작하여 1년 8개월 동안 근무하였고 1998년 공주영상대학 영상편집과를 졸업했다.

늦깎이 대학생이었던 그는 졸업을 하고 조감독이 되려했지만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쉽지 않았다. 그렇게 지내던 2003년 가을, 스트레스로 인해 양쪽 눈에 피가 고이고 각막이 떨어지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는 2004년 오른쪽 눈을 잃었고 요양을 위해 보성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그 다음 해인 2005년에 만성신부전증이 발병하였고 2006년에는 왼쪽 눈마저 시력을 잃게 되었다.

신장투석을 받아야 하기에 그는 시각장애인이 되었다고 해서 안마를 배울 수도 없었다. 무료한 시간들을 보내던 중 그는 시각장애인도서관에서 컴퓨터를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바로 배우기 시작하였다.

어느날, 그는 화면해설방송으로 외화 <CSI 과학수사대>를 보게 되었는데 신기하게도 Full Shot, Extreme Shot이 눈앞에 보이듯 생생하게 그려졌다. 그는 그 자리에서 일곱 편의 내용을 연속으로 쭉 봤다. 그리고 자신의 머릿속 영상을 시력 있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다.

구상이 끝나고 20년 전 함께 필름카메라로 영화를 찍었던 멤버 그대로 2007년 7월 13일 작품 ‘킬러’ 촬영에 들어갔다. 하루에 30컷을 찍었는데 전문스텝이 없어 어려움이 많았다.

촬영을 마치고 다음날 온 몸이 이상해서 병원에 갔더니 의사는 근괴사라는 판정을 내렸다. 그는 할 수 없이 촬영을 중단하고 다시 보성에서 3개월간 요양한 후 촬영을 재기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국내 최초 시각장애인 감독의 영화를 완성할 수 있었다.

그는 스스로를 소심한 장애인운동가라고 말한다. 그의 명함에는 “시각장애인을 대하는 방법”이라는 글귀가 적혀 있다. 시각장애인을 만날 시 주의할 내용들인데 적어도 그를 만나고 그의 명함을 받는 사람들 만큼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다.

그의 다음 작품의 제목은 ‘예비 장애인에게 고함’이다. 시각장애인도 청각장애인도 상황을 알면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데 안다는 것도 그저 들어서 아는 것과 영상을 통해 아는 것은 다르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앞으로 비장애인들이 알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의 세상을 재미난 영상으로 표현하여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를 좁히는 다리 역할을 하는 것이 소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