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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희아 |
직업 | 피아니스트 |
장애 | 지체장애 |
이희아
-이 메 일: l92331004@nate.com
-홈페이지: www.heeah.com
<활동분야>
<주요경력>
<수상경력>
<저서>
<출시음반>
이희아는 선천성 사지 기형으로 한 손에 손가락이 두 개씩 있고 무릎 이하의 다리가 없는 상태로 태어났으며 손가락에는 물건을 쥘 수 있는 손가락 마디가 없다. 또한 뇌혈관 기형으로 산수와 같은 응용 부분의 능력이 매우 어려운 상태였다. 그런 그녀가 피아노를 처음 시작하게 된 것은 손가락에 힘을 길러 연필을 쥘 수 있게 해주고 지능 개발을 돕기 위한 것이었다.
6세때 피아노를 시작하였지만 손가락 문제로 선생님을 만날 수 없었고 집에서 엄마와 함께 연습을 해야만 했다. 처음 오른손 멜로디에 왼손이 박자를 맞추는 작업은 참으로 힘든 시간이었으며 처음 ‘나비야’(Butterfly) 동요곡을 완성하는데 6개월의 시간이 걸렸다.
네 개의 손가락으로 열 개의 손가락이 연주하는 소리처럼 들릴 수 있게 하기까지 열심히 연습했으며 12세에 피아노 특수 페달이 만들어지기까지 손가락 연습(Fingaring)만으로 연주할 수 밖에 없었다. 그녀는 지금까지 네명의 선생님을 거쳐 피아노 지도를 받았다.
그녀가 가장 즐겨 연주하는 쇼팽(F. Chopin)의 ‘즉흥 환상곡(Fantasie Impromptu)’은 12세 때부터 쏟은 하루 10시간 이상 5년 6개월 동안의 끈질긴 인내심, 열정, 그리고 음악에 대한 사랑으로 만들어졌다.
그녀는 자신의 모습을 슬퍼하기 보다는 모자라고 가장 작은 자로서 예수님께 영광을 드리기 위해 항상 기도했다. 손가락이 세 개 없는 것 보다는 남아있는 두 개의 손가락에 감사했고 발이 없는 것 보다는 무릎으로 걸을 수 있음에 감사했다.
“저는 무대에서 관중들과 사랑을 나누는 것을 매우 좋아했고, 공연 중에는 피아노 연주 뿐만 아니라 제가 좋아하는 노래도 부르고 연주곡에 대한 해설도 하며 어린이들에게 친숙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선사하는 카리스마도 가지고 있습니다. 특별히 제가 4세 정도의 작은 키를 당당하게 이끌고 무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단순하고 천진난만한 천성을 예수님께서 주셨기에 피아노 연주가 더욱 평화롭고 아름답게 느껴지리라 믿습니다. 비록 완전한 소리는 아닐지라도 음악은 경쟁이 아니고 자신을 가장 아름다운 사랑으로 표현할 수 있기에 참으로 소중함을 느낍니다.”
그녀는 나 자신을 위해 사는 것보다 남을 위해 사는 것이 훨씬 가치가 있다던 헬렌 켈러의 말을 늘 떠올린다. 지금껏 받아온 사랑만큼 앞으로는 피아노 연주를 통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과 의지를 전하는 연주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