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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이철용 |
직업 | 소설가,사회기관단체인 |
장애 | 지체장애 |
이철용
-이 메 일: 2000cy@hanmail.net
<활동분야>
<주요경력>
<저서>
“현재 사주 관련 글을 쓰고 있습니다. 상담하러 오시는 분들 중에는 저와 같이 장애가 있거나 중도장애로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는데 원하시는 분들께는 사주공부를 시켜서 1, 2년 후 수료증을 주고 창업의 기회를 주려고 합니다. 교육을 하게 되면, 대신 엄격하게 사람을 뽑을 예정입니다. 장애인들도 일을 하고 세금을 낼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앞으로 공부도 하면서 부끄러워 절판시켰던 소설책들도 다시 정리해 출간할 생각이 있습니다.”
이철용은 소설가가 된 계기를 이렇게 말한다.
“생각해보니 아들이 둘 있는데 나중에 남겨줄 게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옥에나 가고 빈민운동이나 하고 아들들에게 줄 재산은 물질적인 것이 아니라 살아온 과정을 줘야겠다 해서 편지형식으로 긴 글을 썼는데 후에 출판사에서 그것을 보고 책으로 내자하여 「어둠의 자식들」이 출판되었지요. 제 이야기 반, 친구들 이야기 반이 담긴 내용입니다.”
이철용을 말할 때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정치역정이다. 그 자신은 정치를 꿈도 꾸어 본 적 없었는데 故문익환 목사가 김대중 대통령에게 추천을 하였고 다른 목사가 입당 명단에 이름을 써냄으로써 김대중 대통령 연설을 해주는 계기가 생겼다. 그로써 눈도장을 찍고 출마를 하게 되었다.
그는 국회에 들어가서는 장애인 편의시설이 없는 국회에 편의시설 설계 변경을 하도록 했다. 또한 복지법에도 헌법 명칭이 ‘심신장애자복지법’으로 되어 있어 심신장애, 능력장애는 다른 데다가 장애자라는 용어도 옳지 않아 「장애인복지법」으로 명칭을 변경했고 강제조항, 의무조항으로 바꾸었으며, 장애인 계층을 하나의 인간-사회구성원으로 보고 일자리를 주어 당당히 일하도록 해야 한다 해서 「장애인고용촉진법」을 만들었다. 그리고 ‘장애인차별금지’란 도와주는 것이 아니며 장애 자체가 아닌 장애인이 갈 수 없는 장애물을 제거해주는 것이 장애복지라는 뜻에서 1996년 ‘장애인문화복지’로 바꾸기도 했다.
2007년부터는 점술을 보고 있는데, 흔히 점술을 보는 이를 가리켜 역술가라고 하지만 그 자신은 ‘희망디자이너’ 라고 칭한다.
이철용은 빈민운동가에서 소설가로, 국회의원으로, 그리고 삶이 궁금하여 역학을 공부했고 얼마 전에는 점집도 열었다.
그는 과거의 아픈 것을 아픔으로 치부하면 아픔이지만 조개가 상처를 가지고 진주를 만들 듯 그 아픔을 밑거름 삼아 더 좋은 쪽으로 이루려 하면 더 많은 에너지가 나온다고 믿고 있다. 그는 더불어 사는 세상 가치를 주기 위해서, 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상반된 입장에 처해 있는 사람들이 함께 고민해야 하며, 소통할 때 개인과 사회의 희망이 밝아진다고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