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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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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재혁

이름, 직업, 장애 정보
이름 이재혁
직업 피아니스트, 교수
장애 시각장애

이재혁

-이 메 일: leeyk33@gmail.com

 

<활동분야>

  • 피아노 연주
  • 강의

 

<학력>

  •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전체수석 졸업
  • 중앙대학교 음악대학 대학원 졸업
  • The New England Conservatory of Music 석사학위
  • The College Conservatory of Music, University of Cincinnati 박사학위

 

 

<주요경력>

  • 1983 세종문화회관 독주회(*시각장애인 최연소 세종문화회관 독주회)
  • 1994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 독주회
  • 1996 미국 카네기홀 독주회
  • 1997~1998 New England Conservatory Williams Hall
  • 1999 Cincinnati Corbet Auditorium
  • 2003 Lecture Recital
  • 2005 Cincinnati Robert J. Werner Recital Hall
  • 2006 South Carolina Convers
  • 2006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 독주회
  • 2009 부암아트홀 독주회

 

중앙대학교 오케스트라, 서울 바로크 합주단, 서울 아카데미 심포니 오케스트라, 대구 필하모니, 경북 심포니, 인천시립교향악단, 라이트 주립대학교 오케스트라,

뉴저지 필하모니 오케스트라(뉴욕 카네기 아이작스턴 오디토리움),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그 오케스트라, Korea W Philharmonic Orchestra 등의 관현악단과 협연

 

  • 現 한빛예술단 현악앙상블 지휘자
  • 한빛맹학교 음악전공과 피아노 전임교수

 

 

<수상경력>

  • 신시내티음악대학 주최 실내악 콩쿠르 입상
  • 한국예술진흥회 주최 전국피아노음악콩쿠르 특상
  • 전국시각장애인음악경연대회 교육부장관상
  • 신시내티음악대학 전액장학생
  • 삼익피아노사 장학생
  • 중앙대학교 4년 전액장학생

 

 

<출시음반>

  • 2007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필하모닉과 협연 음반 출시(Sony)

 

이재혁이 피아노를 처음 시작한 건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부터였다. 피아노 선율을 듣고 바로 매력에 빠져 직접 작곡도 하다 보니 어머니는 그를 학원에 보내주었다. 악보를 제대로 배워야 한다고 생각했던 그의 어머니는 서울맹학교 피아노 선생님에게 직접 부탁하였고 그 때부터 정식으로 악보 보는 법을 배웠다. 그렇게 연습을 하다 열다섯 살 되던 해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첫 독주회를 가진 그는 이후 미국으로 유학도 가고 카네기홀 등 많은 무대에서 연주를 하였다.

미국에서 인상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다. 하루는 시험을 앞두고 대학 과목 중 도저히 혼자 해결이 어려워 담당 교수를 찾아갔다. 사정을 이야기하고 난 그 다음 시간이 되자 교수님이 책을 한 아름 들고 그에게 다가왔다. 수업때 참고했던 문헌들을 직접 자신의 이름으로 도서관에서 빌려왔다며 책들을 건네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할 정도로 인상깊었다. 그는 그 책으로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다.

현재 그는 한빛맹학교에서 현악 앙상블 디렉터로 있으며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다. 현재 음악전공과에서 피아노의 반주법이라던가 청음, 점자 관련 사항을 가르치고 있다. 그의 독주회를 지켜본 한빛맹학교 관계자가 그에게 제의를 하였고 그도 흔쾌히 승낙하여 2007년부터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제자들이 곧 저의 후배들이기에 신경을 더 많이 쓰고 있습니다. 그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에는 저 역시 겪어온 것이기에 안타깝지요. 가장 시급한 것은 점역 문제입니다. 악보를 보고 바로 연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악보를 구입해 점역 과정을 거치고 그것을 또 외워서 연주해야 하기에 노력과 연습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그 과정들을 너무 잘 알기에 후배들에게는 조금 더 나은 방법이 없을까 늘 고심 중입니다. 악보를 외우는 것 외에 좋은 방법이 하루빨리 연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점역사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그러다보니 악보를 구입해 점자 만드는 분에게 보내거나 컴퓨터 미디를 이용하는 데 시간이 정말 오래걸리지요. 점역이라는 것이 판단을 요구하는 일이기에 한 곡에 길게는 한 달이라는 시간이 걸리는 작업입니다.

일본 같은 경우 점역사의 수도 많을뿐더러 자원봉사 자원자들도 많고 오히려 자료가 너무 많아 정리가 안 될 정도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역하실 수 있는 분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널리 알리고 좋은 후원 속에 점역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길 바랍니다.

점역사의 양성과 정책 개정도 부탁드립니다. 복지관과 연계된다면, 후원이나 복지재단에서 양성할 수 있는 조건만 된다면 잘 해결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제가 할 일은 후배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음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살 수 있도록 꾸준한 인식개선을 바라며 장애인친구들도 자아실현을 위해 꿈을 갖고 나아가길 바랍니다. 저보다 더 나은 후배들이 앞으로 많이 나와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길 바라며 조금이나마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