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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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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심보준

이름, 직업, 장애 정보
이름 심보준
직업 가수
장애 안면장애

심보준

-이 메 일: bbojjun@nate.com

-홈페이지: www.bitsori.com

 

<활동분야>

  • 노래
  • 뮤지컬

 

<주요경력>

  • 2008 강원래와 함께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꿍따리 유랑단> 전국투어
  • 2009 뮤직비디오 촬영 (방송 창조)
  • 2009 장애인의 날 시청 공연
  • 2008 1+1 문화 나눔 콘서트 (가수 박상민과 듀엣 공연)
  • 2008 옴니버스 앨범 [세상의 빛이 되는 노래] 솔로곡 ‘길’
  • 2008 사랑의 가족 송년회 공연
  • 2008 빛된소리 드림콘서트
  • 2009 장애인의 날 63빌딩 빛된소리 공연
  • 2009 빛된소리 공연
  • 2009 「꿍따리 유랑단」 출판 기념식 축하공연
  • 2009 빛된소리 국제 예술단 전국 투어
  • 2010 프랑스 파리 마들렌느 성당 초청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공연
  • 2010 창작뮤지컬 ONE&ONE 주연배우 캐스팅
  • 現 한국장애인국제예술단 <빛된소리 중창단> 단원

 

 

<수상경력>

  • 2008 제13회 KBS 장애인가요제 금상
  • 2008 나눔노래자랑 대상

 

 

<출시음반>

  • 2008 ‘세상의 빛이 되는 노래’ (트랙2 “길”)

 

1985년 8월 16일, 심보준은 조금 다른 외모로 태어났다. 바로 혈관종양이라는 질병이 그의 왼쪽 뺨 얼굴을 기형적인 모습으로 만들었고 그는 계속 병원에 입원을 반복하며 어려운 수술까지 감당해야 했다. 병원에서 주사 맞고, 약 먹고, 항상 자신을 보며 가슴 아파하는 가족의 모습을 보던 것이 어린 시절 추억이다. 학교생활 또한 쉽지 않은 생활 중 하나였다. 다른 외모 때문에 학교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하며 생활해야 했다.

아픈 어린 시절이 지나고 스스로 세상 속에서 살아가야 할 나이가 되었을 때는 더욱 힘든 일들이 다가왔다. 바로 취업이었다. 학교를 어렵게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위해 이력서를 작성하고 일거리를 어떻게든 찾아보았지만 세상 사람들은 그의 외모 때문에 기회조차 주지 않았다.

누나의 소개로 직장을 어렵게 구했지만 2년 6개월만에 직장을 잃게 되고 그의 어머니는 장애인등록을 권유하였지만 당시에 그는 장애인등록이 싫었다. 사회적 편견 속에서 살아야 하는데 장애인 등록을 하면 더욱 더 편견 속에서 살아야 할 것 같은 무서운 감정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는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고 안면 기형 장애 4급 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바로 일산직업능력개발센터 장애인 기술학교에 입학하여 그 곳에서 1년 반 동안 기술을 배웠다.

학교에서 취업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얼굴을 고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다. 그동안에도 많이 알아봤지만 다들 고칠 수 없다고 하였기에 반 포기하는 심정으로 별 기대없이 글을 올렸는데 방송국에서 도와주겠다는 연락이 왔다. 그는 기쁜 나머지 학교와 취업도 포기하고 방송국 사람들과 병원을 다니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병원에서 수술을 하더라도 치료기간이 2~3년 정도 걸린다고 하자 방송국 사람들은 고개를 내저었고 병원에서도 방송촬영이 취소된 것을 알고, 그를 불러 치료할 수 없다며 돌려보냈다.

어린 나이에 사람에 대한 배신감으로 힘들어하고 좌절하고 있을 때, 다시금 그를 일어나게 하고 도전하게 하였던 것은 부모님의 기도였다. 그리고 기회가 생겼다. 바로 장애인 가요제였다. 어릴 적부터 노래와 춤추는 것을 좋아했던 그는 가수가 되고 싶었지만 남들과 다른 외모 때문에 세상 사람들은 그의 꿈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는 방송에서 자신의 꿈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용기를 내어 방송국 가요제에 도전, 많은 사람들과 TV를 보는 사람들 앞에서 열심히 노래를 했고, 2008년 ‘KBS 장애인 가요제’에서 금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가수가 되고 KBS-TV 프로그램 ‘사랑의 가족’ 도움으로 안면 수술을 받게 되었다. 여러 병원에서 수술이 안 된다고 하였지만, 수술을 해주겠다는 의사를 만나게 되고 4월 24일 드디어 첫 수술을 하여 얼굴 윤곽이 점점 살아나게 되었다.

지금은 <빛된소리 국제예술단>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그는 앞으로 뮤지컬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다. 그리고 지금처럼 공연을 다니며 한국을 뛰어 넘어 다른 나라에서도 많은 것들을 보고 공연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고 싶은 그는 ‘장애인’이라서가 아닌 그저 가수로, 배우로 인정받는 것이 목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