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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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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송경태

이름, 직업, 장애 정보
이름 송경태
직업 사회복지사, 정당인
장애 시각장애

송경태

-이 메 일: skt2211@yahoo.co.kr

-홈페이지: cafe.daum.net/songkt

 

 

<활동분야>

  • 수필

 

<학력>

  • 한일장신대학교 사회복지학 전공
  • 서남대학교 대학원 (사회복지학 전공) 박사과정중

 

 

<주요경력>

  • 제주국제마라톤대회 홍보대사
  •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이사
  • 전북장애인신문 발간
  • 2010 세계 사막 마라톤 그랜드슬램
  • 現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장
  • 사)헬렌켈러복지회 이사장
  • 전북장애신문사 발행인
  • 전주시의원

 

 

<수상경력>

  • 2000 자랑스런 전북인 대상(공익부문)
  • 2002 올해의 장애극복상 대통령상
  • 2003 전주시민장 공익장
  • 2004 행정자치부 주관 ‘올해의 신지식인’
  • 2005 환경재단 ‘세상을 밝게 만드는 100인’ 선정
  • 2008 한국장애인인권상

 

 

<저서>

  • 시집 「삼일만 눈을 뜰 수 있다면」(청동거울, 2008)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 선정)
  • 수필집 「나는 희망을 꿈꾸지 않는다」(청동거울, 2009)
  • 수필집 「희망은 빛보다 눈부시다」(홍임정 저/ 푸른나무, 2009)

 

 

송경태는 1982년 군복무중 수류탄이 터지는 폭발사고로 두 눈을 실명하여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스물한 살의 나이에 일어난 사고로 한동안 절망에 빠지기도 하였지만 우연히 라디오방송을 통해 시각장애인도 대학을 다닐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재활을 결심,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기 시작하였다.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점자주간지 기자로 일하던 그는 1999년 세계 최초 한글점자교육 홈페이지를 개설하였으며, 2000년 <전주시각장애인도서관>을 설립하였고, 국내최초로 「말하는 보훈신문」과 「소리잡지」 발간, 점자판 「전국 여행 가이드북」발행, <인터넷 음성도서관>도 개발하였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4년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었고, 2005년에는 환경재단이 선정하는 ‘세상을 밝게 만드는 100인’에 뽑혔으며 ‘자랑스러운 전북인 대상’, ‘전주시민장 공익장’, ‘한국장애인인권상’ 등을 받았다.

한편 정당활동도 하는 그는 2006년부터 전주시의회 의원을 지내며 전주시 중증장애인자립생활지원 조례, 장애인체육진흥 조례 제정 등 장애인관련 조례 5건 제정과 장애인체육시설 확충 및 체육예산 확대, 장애인 공동생활가정과 장애 어린이집 확대, 장애인 재활보장구지원 확대 등의 성과를 이루어 내어 적극적인 의정 활동으로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지방의원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하였다.

그는 2005년 사하라사막대회를 시작으로 2007년 6월 중국 고비사막대회, 2008년 3월 칠레 아타카마사막대회, 2008년 12월 남극대회, 2009년 5월 나미브사막대회를 모두 완주해 ‘세계 4대 극한 사막마라톤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였으며 도전을 멈추지 않고 타클라마칸사막 마라톤대회도 완주하였다.

바쁜 일정 속에서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던 그는 시집과 수필집을 한 권씩 출간하였으며 특히 첫 시집 「삼일만 눈을 뜰 수 있다면」은 2008 문화체육관광부 우수도서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그는 장애를 가진 문화인들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정책적 지원과 주기적인 교육 실시, 장애인문화단체 활성화방안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앞으로도 개인적인 도전과 장애인 권익향상을 위한 활동을 계속 해나갈 예정이다.

 

 

<대표작>

 

삼일만 눈을 뜰 수 있다면

 

                       송경태

 

첫날은 제일 먼저

사랑하는 아내 얼굴을 보고 싶다

25년 전 앞 못보는 남편을 만나

속이 다 새까맣게 타 들어가도

묵묵히 가정을 지켜준 천사의 얼굴을 한 번 보고 싶다

 

다음은

부모님 얼굴을 보고 싶다

두 눈을 잃은 아들 부여잡고

통한의 아픔이 있어도

꿋꿋이 한 서린 삶을 살아오신

인자하신 얼굴을 보고 싶다

 

다음은

두 아들 녀석 얼굴을 보고 싶다

야구놀이 같이 안 해줘도

친구들 앞에서 기죽지 않고

깡충깡충 토끼처럼 건강하게 자란

두 아들의 얼굴을 보고 싶다

 

둘째 날은

집 주변 풍경을 보고 싶다

아파트촌 숲길을 거닐며

옆집 아저씨도 만나서

골프며 고스톱을 치고 싶다

다음은 운전을 하고 싶다

전국 방방곡곡 신나게 누비며

아름다운 사람을 보고 싶다

 

그리고

인터넷 게임을 하고 싶다

화려한 화면을 보면서

열광적으로 신나는 게임을 하고 싶다

 

삼일 째 되는 날은

영화감상을 하고 싶다

심야에 심형래의 디워도 보고

해리포터도 보면서

아름다운 화면을 기억하고 싶다

 

그 다음은

여행을 하고 싶다. 나 홀로

자전거를 타고 이름 모를 곳으로 가

사색을 하고 싶다

 

그리고

책을 읽은 후 실컷 읽고

세상을 볼 수 있는 마지막 날이기에

실컷 울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