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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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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김민수

이름, 직업, 장애 정보
이름 김민수
직업 국악인
장애 청각장애

 

김민수

 

-직 업: 국악인

-장 애: 청각장애

-이 메 일: min5550@hanmail.net

-홈페이지: cafe.daum.net/min5020

 

 

<활동분야>

  • 시조
  • 국악

 

<주요경력>

  • 前 대한불교문학 호남지회 사무국장
  • 前 가람시조문학회 사무국장
  • 한국문인협회 익산지부 사무국장
  • 무형문화재 7-호 전수조교
  • 무형문화재 7-3호 보존회 사무국장
  • 대한시조협회 익산지부 이사
  • 대한국악협회 익산지부 회원
  • 전통국악단체 <소리뫼> 원장

 

 

<수상경력>

  • 제1회 인터넷 문예경연대회 차사
  • 「한맥문학」 신인상(시)
  • 「시조문학」 신인상(시조)
  • 제17회 구상솟대문학상 신인상(시)
  • 전국시조대회 갑,을 부장원
  • 전라북도 김제시 농악경연대회 대상
  • 모악서예대전 서예, 문인화 입선
  • 마한서예대전 문인화 입선

 

 

<저서>

  • 시집 「겨울강」
  • 「동백정에서」
  • 「여태 가던 길 가세」

 

“문학을 시작으로 내게 달려들어 온 예술 등에 남은 시간이나마 끼를 갈고 닦아, 거창한 문화예술인은 못되더라도 세상 한 귀퉁이를 밝혀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장애인시설이나 소외계층에 문학인으로서 국악인으로서 길을 열어주는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오래전부터 국악에 대한 애착심과 나름대로의 취향을 가지고 있었던 김민수는 전북 무형문화재 7-9호 이준용 선생과 인연이 닿아 직접 문하생이 되었다. 장구와 꽹과리 그리고 판 굿 등을 사사했는데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생각으로 지금도 항상 공부하고 있다. 이준용 선생의 문화재 보존회 사무국장을 맡아 전통 보존에 노력하고 있는 그는 여러 국악에 대한 배움의 길을 열어놓고 있다. 시조창 명인으로부터 시조창을 배우기 시작하여 전국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으며 짧은 기간이지만 판소리를 배운 적도 있고 지금은 고수의 길을 걷고자 고법을 사사하고 있다.

또한 자신의 노력과 기량으로 여러 곳에 국악을 전도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이러한 예는 지적재활센터인 둥근맘재활원, 동산동에 위치한 동산복지회관, 그리고 부송동에 있는 부송복지회관에 풍물반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데서 찾아볼 수 있다. 이준용 선생이 익산문화원에 강사로 재직시에는 조교를 담당한 적도 있으며 국악전문자격평가원에서 실시하는 국악지도사 1급 자격증을 취득, 서예에 입문하여 여러 대회에서 입선을 거머쥐기도 하였다.

그런 그가, 그의 표현을 빌자면 ‘2002년 난데없이 달려든 시어들로 어줍은 시인의 길을 가는 문학도’가 되었다.

시집 세 권을 출간하였고 여러 문예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2008년 제17회 구상솟대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대표작>

 

빈 집

 

김민수

 

종기처럼 그을린 마을이 늙을 때마다

빈 집 하나씩 늘어갑니다

허전한 맘에 빗물은 아무데서나 울며 흘러가고

꼭두새벽 소죽 끓이며 아침을 열던 부엌도

밖으로 나와 하늘만 봅니다

관절염처럼 삭여진 기둥 옹이에

마파람 설렁설렁 드나들어 휘어지고

지붕은 어느새 어깨까지 내려찍으며 힘들뿐입니다

궁핍한 삶을 고스란히 찍어두던 형광등도

깜빡거릴 기력도 없고

구석마다 참견하던 햇살도

추하게 널브러진 마당에 안쓰럽게 서성입니다

평생을 품안에 안고팠던 담장은

어느 날부터 시름 누워 있고

문패 하나 세우지 못한 죄로 대문은 충혈되어

세월의 녹만 멍처럼 번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