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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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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예술] 김명섭, 김윤경, 김윤정

이름, 직업, 장애 정보
이름 김명섭, 김윤경, 김윤정
직업 작은거인 예술단원
장애 지체장애

 

김명섭

김윤경

김윤정

-직 업 작은거인 예술단원

-장 애: 지체장애

-홈페이지: cafe.daum.net/thesmallgiant

 

<활동분야>

  • 서커스
  • 공연
  • 노래

 

<주요경력>

  •  前 동춘서커스 단원
  • 2002 전국 엿장수겨루기 금상
  •  ‘작은거인 예술단’ 전국 순회공연
  • 영화 ‘왕의 남자’ 출연
  • 방송 다수 출연
  • ‘신바람 가요쑈’ 음반 발매

 

아버지 김명섭은 저신장장애를 갖고 있다. 그는 17세에 서커스단에 입단하여 동춘서커스를 거친 국내 몇 안 되는 곡예사이다. 결혼 후 윤경, 윤정 두 딸을 낳았는데 그녀들 역시 저신장장애를 가졌지만 이들은 2000년에 한 가족으로 구성된 <작은거인 예술단>을 만들었다.

김명섭은 곡예단 선배의 말에 딸들에게 기술을 하나씩 가르쳤는데 처음에는 동생 윤정이 먼저 입문하여 부모와 함께 공연을 다녔고 윤경은 조부모와 함께 살며 학교에 다녔다. 부모에 대한 그리움이 생긴 윤경도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기술을 배워 자매가 함께 하는 스토리를 구성하기 시작하였다. 이들은 전국의 행사장을 다니며 각설이와 난타, 노래, 춤, 서커스 등 다양한 내용의 공연을 하고 있다.

아버지 김명섭은 일찍이 곡예를 배워 서커스단에 소속되었으나 생활고로 국내의 서커스단이 하나 둘 사라지다가 동춘서커스만이 남았고 그도 생활의 어려움을 느꼈지만 일생 해 온 일이라 그만두면 곧 굶어죽을 거라 생각했다. 상황은 더 악화되었고 결국 그는 서커스단을 나와 딸들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평소에는 인자한 아버지이지만 훈련 때 만큼은 자식이라고 봐주지 않는 혹독한 연습이 계속되고 그렇게 딸 윤경, 윤정도 곡예 기술을 연마하게 되었다.

떠도는 일이다 보니 힘든 일이 생길 때도 많은데 주로 야시장이나 행사장에서 공연을 하다보면 만취한 사람들이 시비를 걸 때도 있고 인근 주민들이 시끄럽다고 신고를 해서 공연이 중단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음향 기계들을 도둑맞은 적이 있어 잠도 편히 잘 수 없다. 한 번 공연을 갈 때 4대의 차량이 함께 움직이는데 여름이나 겨울에는 차에서 자는 경우가 부지기수이다.

하지만 이들이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공연을 계속 할 수 있는 건 자신들을 반갑게 맞아주는 관객들 덕분이다. 새벽녘까지 이어지는 공연에 밥을 제때 챙겨 먹을 수 없는데 가끔 음료수나 빵을 갖다 주는 사람들도 있고 헤어질 때면 아쉬워서 같이 울고 또 오라고 말해주는 고마운 사람들 덕분에 공연을 이어나갈 수 있다.

“저희가 하는 것은 ‘종합예술’입니다. 인정받기 위해 연습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습니다. 관객을 대상으로 하는 일이기에 그들에게 평가 받을 때가 최고이기에 정말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고 가장 바라는 점입니다.” - 윤경 · 윤정

“아버지로서는 개인적으로 딸들이 대접받는 공연을 하길 바랍니다. 그리고 경기가 어렵다보니 섭외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부디 저희를 많이 찾아주시고 관심 가져 주셨으면 하는 것이 작은 바람입니다.” - 김명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