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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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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고정심

이름, 직업, 장애 정보
이름 고정심
직업 한국화가
장애 지체장애

 

고정심

-직 업 한국화가

-장 애 지체장애

-이 메 일: art5602@hanmail.net

<활동분야>

한국화

미술학원 운영

 

<학력>

충남대학교 예술대학 회화과 졸업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학과 4차 중퇴

 

 

<주요경력>

  • 사)한국미술협회 정회원
  • 오산미술협회 한국화 분과장
  • 사)한국장애인미술협회 회원
  • 경기도미술협회 회원
  • 신조형체전 회원
  • 학원연합회 회원
  • 정신지체 시설 성심동원 미술수업 봉사
  • 초·중학생 대상 미술학원 운영
  • 미술심리치료 자격증, 다문화가족 상담사 자격증 취득

 

 

<전시경력>

  • 1981 개인전 (세종문화회관)
  • 外 사)한국미술협회 회원전 및 단체전 다수

 

 

<수상경력>

  • 1998 오산시 공로패
  • 2002 경기도 장애극복상
  • 2003 오산시 여성상
  • 2006 대한민국 장애인 미술대전 장려상 등

 

5남매 중 맏이로 태어난 고정심은 어린 시절 몸이 자주 아파 정규교육을 받지 못하였다. 또래 친구들과 달리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던 그녀에게 그림은 유일한 친구이자 버팀목이었다.

그림은 네다섯 살 때부터 그리기 시작하였는데 주변으로부터 그림 잘 그린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자신감을 얻어 각종 공모전에 출품하여 입상도 한 그녀이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늘 배움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어 막내 동생이 학교를 졸업한 후인 그녀 나이 서른한 살에 다시 공부를 시작하였다.

초·중·고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그녀는 본격적으로 미대입시를 준비하였다. 당시 조금이라도 공부시간을 늘리기 위해 학원 근처에 방을 얻어 어머니의 등에 업혀 학원에 다녔으며 수업이 끝나면 밤새 공부하여 매일 두 시간씩 자면서 1년간 치열하게 공부한 결과 서른여덟의 나이에 마침내 미대에 합격하였다.

하지만 대학입학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학교 관계자들은 그녀의 장애를 이유삼아 거부하였고 겨우 합격한 학교에서도 그녀는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해 증명해 보였고 마흔두 살에 수석으로 학사과정을 마칠 수 있었다.

뒤늦게 배운 공부의 매력에 푹 빠진 그녀는 대학원에도 입학하였고 지금은 초등학생,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미술학원을 운영하며 그림을 가르치고 작품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작품의 모티브도 주로 아이들에게서 얻는다. 아이들만의 순수함이 그녀 작품 속에 녹아든다.

“누구나 인생을 살며 힘든 순간을 겪기 마련이지요. 그 고비들을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 인생도 여러 고비가 있었고 늘 누워서 생활해야 하지만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있기에 내일을 희망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싶어요. 예전에 외할아버지 생신을 위해 어머니가 잠시 친정에 가신 적이 있는데 당시 저 혼자만 있어야 했지요. 너무나 더운 여름날이었는데 온종일 용변도 못보고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그렇게 그런 상황에 처하다보니 그 동안 내가 누렸던 모든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복한 것이었는지 깨닫게 되더라고요. 그 다음부터는 정말 하나하나 감사한 일이라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힘든 순간도 있지만 모두가 더 긍정적으로 작은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그녀는 앞으로 어린 아이들의 동심과 순수함을 담는 작품 활동을 계속 해나가며 더 많은 사회복지 분야에서 봉사 활동을 할 계획이다.

 

 

<대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