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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재원

이름, 직업, 장애 정보
이름 이재원
직업 학생(첼로 연주)
장애 자폐성발달장애

 

 

이름: 이재원

직업: 학생(첼로 연주)

장애: 자폐성 발달장애

이메일: justinjaewonlee@daum.net

 

 

<학력>

백석예술대학교 재학(수시 합격)

 

<주요 경력>

TJB 대전방송 전국 장애학생 음악콩쿠르 고등부 현악 금상

서초 장애인예술경연대회(예술의 전당 신세계스퀘어)  1등

한국장애인문화예술총연합회 주최 스페셜K(국립극장) 클래식 은상

2016 스페셜K어워즈 Talent 상

 

前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단원

    뷰티플마인드 단원

    한우리 윈드오케스트라 단원

    백석예술단 단원

 

現 비바쳄버오케스트라 단원

 

KBS 제3 라디오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 출연 (2018.09.08.)

2014년 12월부터 장애인식개선콘서트 연주자 및 강사로 첼로 독주 30회 경력,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 중.

(전국 유치원 초-중-고, 대학교, 복지관, 대학병원, 교회, 성당, 교육청, 여성문화회관, 시청 등)

 

<연주경력>

(단체 및 합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호암아트홀, KBS홀, 크레디트 스위스 장천 아트, 일산 나우누리홀, 세종문화회관, 충무아트홀, 김영의홀, 정동교회, 성공회주교좌성당, 서울여성문화회관, 쉐라톤호텔, 더케이호텔, 건국대학교부속병원, 연세대학교, 서울예고, 정동교회, 국회회관, 63빌딩, 천안 특수교육원 국제세미나, 부산KBS홀 등 다수 연주 공연 참가

평창 스페셜 뮤직 캠프 폐막 콘서트 참여

평창 스페셜 뮤직 페스티벌 서울 바로크 합주단 앙상블과 PSMF 앙상블 공연

평창 스페셜 올림픽 기간 축하 공연 <강릉아트홀>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트리오 연주

프랑스 Music Alta Festival 초청 Eguisheim , eglise 노트르담 성당 연주 2회

비엔나 성 페터 성당, 비엔나 시 제3구 구청 초청 빈필 단원이 주축으로 구성된 비엔나 콘스피리토와 협연

 

 

(첼로 독주)

세계적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 슈퍼멘토링 콘서트 (포니정 홀) 참가

TJB 전국장애학생 음악콩쿠르 수상자대표, 대전<예술의 전당> 갈라쇼 첼로 독주

백석예술대학 신입생 음악회 독주

백석아트홀 백석 예술 대학 정기 연주회 첼로 독주

대한 변호사협회 자선 음악회 첼로 독주

현대 아트갤러리 자선 음악회 첼로 독주

정동 프란체스코 북 카페첼로 독주

중앙대학교 부속 병원

서울 장애인 문화예술 축전(이음센터)

컬처마켙 첼로 독주 (이음센터)

대방동 성당, 프라도 사제회 첼로 독주

김제 교육청 초청 첼로 독주

수원시청 첼로 독주

수원시 여성 문화 회관, 이천시 여성 문화 회관 첼로 독주

한신대 첼로 독주

아트리움 첼로 독주

충무 아트홀 첼로 독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첼로 독주

예술의 전당 SAC FESTA 첼로 독주 / 오페라하우스, 카페 푸치니 첼로 독주

평창 스페셜 뮤직 페스티벌 폐막 콘서트 독주, KBS TV로 중계 방송

평창 스페셜 뮤직 페스티벌 개막식 첼로 독주

세종 문화회관, 오케스트라 협연 첼로 협주곡 연주

 

 

이재원은 선천적 자폐 장애인 아스퍼거 진단을 받았다.

정상적인 일상 생활이 곤란할 정도로 소리와 빛에 민감하고 일반적인 유아나 혹은 발달 장애 아동들조차도 아무 특이한 노력이나 신경을 기울이지 않아도 쉽게 가능한 손으로 하는 전반적 동작이 불가능하게 뇌, 눈, 양손의 협응 능력이 떨어져서 자신을 닫아둔 채 오랜 동안 바닥에 엎드려서만 지냈다.

일어나 앉아서 타인과 눈을 마주치려하지 않고 좌절감으로 자해를 동반한 분노분출의 연속이었고 언어로 의사 소통이 전혀 되지 않았던 늪과 같은 힘겨운 기간이었다.

감각 통합 상의 문제로 눈의 시점이 마구 변화해서 지진이 나듯 땅이 움직여 보였던 탓에 안심하고 발을 땅에 내딛지 못해서, 걷지 못하고 마구 뛰다가 넘어지고 자빠지고 다치기 일쑤였는데, 사실은 아직도 본인의 이름 석 자 쓰기도 힘들다.

헤어드라이어, 진공청소기, 자동차 엔진 같은 기계음을 참지 못했고 조용한 실내에서 시계 바늘 째깍거리는 소리에도 온 뇌신경이 흔들린 듯 신음이나 고함을 지르고 귀를 막곤 했으며 잠을 잘 이루지 못하고 잘 먹고 마시지도 못해서 13살까지도 유치원생과 비슷한 발육 상태였다.

 

아름다운 화음이 나는 소리에는 눈을 반짝이는 반응을 보였지만, 피아노 수업은 협응 문제로 완전히 포기하고 말았었다.

지속적으로 받았던 집중 작업 치료가 다행히 효과를 거둔 것이었는지 학교에서 손글씨 쓰기를 면제해 주고 수업 내용 필기는 문론 과제작성, 시험 응시도 컴퓨터 자판 이용을 허용하면서, 극도의 좌절감이 감소하고 자신에 대한 긍정적 자아상이 형성되어서였는지, 만13세 여름 방학 때 재개했던 피아노 교습에 드라마틱한 진전이 일사천리로 이루어져서, 소나티네까지 빠른 발전을 보였다.

물론 여전히 사소한 작은 난관에도 빈번히 극도의 좌절감을 표출하곤 했지만, 고1 2학기 들어서, 악기도 첼로로 바꾸고 좋은 선생님들을 연달아 만나면서 음악적 발전은 가히 폭발적이라 할 만했다.

오랜 매트로눔 사용과 걷기 보정 훈련을 병행해서 걸음걸이도 불안하지 않게 되고, 음악에서는 청중이 공감할 수 있는 안정적인 박자 안에서 음악적 표현이 가능하게 되었다.

 

음악 교육을 절대 테크닉 위주로 하지 않고, 아무리 간단한 악곡이라도 작곡가가 전달하려고 하는 뜻과 느낌 그리고 감정을 이해하고 그것을 언어로 표현해보고 그리고 나서 음악적인 표현을 풍부히 하는 것을 피아노 레슨 초기 단계부터 무수히 반복적으로 거듭한 결과로, 일반적으로 자폐 장애인들한테는 불가능하다고 오해하기 쉬운 악상이 풍부한 음악적 감정 표현이 가능해졌다.

 

그 동안 무수한 연주 경력을 쌓았는데, 느끼지도 생각하지 못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외모와 행동이 다소 다르다하여 발달 장애인을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주제의 장애 인식 개선 음악 콘서트의 연주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결코 일반 사람들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발달 장애인도 의지를 갖고 재능을 개발하여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하며 당당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 심금을 울리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첼로 연주로 널리 알리고 싶은 열망을 보람차게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