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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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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김초하

이름, 직업, 장애 정보
이름 김초하
직업 학생(피아노 전공)
장애 복합장애

 

 

-이름 : 김초하

-장애유형 : 복합장애

-활동분야:  음악(피아노)

-이메일 : choha97@hanmail.net

 

<학력>

2016. 2. 강원예술고등학교 졸업

2018 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 재학 중

 

<주요 활동 및 경력>

2011 장애청소년음악회 ‘뽀꼬아뽀꼬’ 피아노 독주

2012 강원예술영재 선정(강원도교육청)

2013 장애청소년음악회 ‘뽀꼬아뽀꼬’ 음악회 피아노 앙상블

2013 전국 장애청소년 음악콩쿠르 기적의 오디션 피아노 부문 중고등부 1등(문화체육관광부)

2013 전국장애학생 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 고등부 금상(대전방송)

2013 평창 스페셜 뮤직 페스티벌 폐막연주회 피아노 독주

2017 아트위캔 정기연주회 ‘Special Melody’ 피아노 앙상블

 

잘 하는 것도 잘 할 수 있는 것도 없다고 생각했던 내게 음악은 세상에 당당하게 나설 수 있는 '통로'이자 '문'이었습니다. 몸도 약하고 또래보다 배우는 속도가 좀 느렸기 때문에 자신감 없던 내게 음악은 기적과도 같은 선물이었습니다. 천천히 배우는 아이였지만 음악으로 세상과 소통한 덕분에 조금씩 조금씩 성장하여 이제는 내 속도를 알고 주위를 돌아볼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만의 속도를 부끄러워하지 않고 항상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음악이 주는 행복을 많은 사람들도 알게 해 주고 싶습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음악 콩쿨에서 같은 음악학원 아이들 중 가장 좋은 상을 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스스로를 약하다고만 생각했던 아이는 피아노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마냥 즐겁고 행복했으며, 어려운 악보를 잠자는 시간조차 아까워하며 쳐보았고, 열심히 외우고 또 외워서 피아노를 치고 또 쳐 보았습니다. 음악용어를 잘 이해하지 못해서 레슨 선생님이 졸업 선물로 주신 음악용어사전을 찾아보면서 알아갔습니다.

그러한 노력 덕분에 국립특수교육원과 장애인 먼저 실천운동본부에서 운영하는 장애학생 음악연주회 ‘뽀꼬 아 뽀고’ 독주와 앙상블 연주, 강원도교육청의 강원예술영재 선정, 평창스페셜뮤직페스티벌 독주, 강원예술고등학교의 최초이자 유일한 장애학생 입학생이며 졸업생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당당히 2017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장애를 창피하게 생각하는 내게 장애는 ‘장애물’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특별함’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내가 가진 장애가 세상의 약하고 상처 입은 사람들의 마음을 조금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남다름’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가는 길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희망은 늘 내 주변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셨습니다. 포기를 모르는 긍정 에너지의 소유자! 내가 나 스스로를 표현하고 싶은 말입니다.

음악을 통해 세상과 마주 설 자신감을 얻었고 장애학생 음악활동을 통해 내가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이란 걸 알았기 때문에 누군가를 위한 무대에 서는 것이 나를 가슴 뛰게 합니다. 그리고 또 다른 바람은 지금 나와 같은 세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케이팝이나 팝송과 더불어 클래식 음악에서 오래 기억되는 기쁨을 얻게 해주는 것입니다. 내 연주를 통해 증명하는 삶을 살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