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회원메뉴 바로가기 네비게이션 바로가기 분문 바로가기

장애예술인

HOME > E 사람 > 장애예술인

[미술] 박환

이름, 직업, 장애 정보
이름 박환
직업 서양화가
장애 시각장애

박환

직업: 서양화가

장애: 시각장애

이메일 : hihwan1112@naver.com

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hihwan1112

 

 

<주요 경력>

1998 문화예술진흥원 초대전(미술회관)

현대한국화협회전(동아일보사)

한· 중 교류전(중국역사박물관)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5회 (1, 3, 11, 14회 국립현대미술관)

제6회 후소회 공모전 동상 수상(시립미술관)

제1회 풍경화 공모전 금상 수상(한국관광공사)

현대한국화협회전(동아일보사)

2012. 6. 「빈자(貧者)에게 바치는 헌사」, 개인전, 인사아트센터

2012. 2013 춘천MBC 힘 있는 강원전 단체전, 춘천국립박물관

2012. 2013 아트 인 강원 단체전, 춘천문화예술회관

2013. 10. KIAF(한국국제아트페아) 참가, 코엑스

2013. 10 불의의 사고로 시력을 잃음

2014. 8  다시 그림을 시작함

2017. 1. 개인전 「눈을 감고 세상을 보다 박환 특별전」, Galley Coop(갤러리 쿱) 외.

 

방송

2014. 7. SBS “세상의 이런일이” 출연, 「마음으로 그리는 시각장애인 화가」

2015. 8 조선일보 신문 「최보식이 만난 사람」 칼럼

2017. 1. 강원일보, 강원도민일보 인터뷰

2017. 2 강원MBC뉴스, YTN 뉴스 등 출연

2017. 3. 헤럴드경제신문 「앞이 보이지 않는 화가, 박환」 촬영

2017. 3.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인터뷰

2017. 4. KBS제3라디오 「심준구의 세상보기 」 인터뷰 외.

 

나는 25년간 동양화를 그리던 작가였다. 그러던 중 2006년 동양화에서 서양화로 전환하였고, 7년동안 칩거를 하며 작품준비를 하여 드디어 2012년 첫 서양화 개인전을 하였다. 그리고 2013년도 10월 KIAF라는 한국국제아트페어에 초대받게 되었고 큰 호응도 얻었다. 하지만 키아프 전시를 맞친 3주 후 나는 큰 교통사고로 인하여 앞을 전혀 보지 못하는 1급 시각장애를 가지게 되었다. 내 자신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을 정도로 좌절과 절망 고통의 나날이었다. 예전에도 미술로 활동했던 나는 앞으로 그림을 그릴 수 없다는 것에 더 큰 좌절이었지만 모진 좌절을 딛고 온갖 수난을 이겨내며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눈으로 봐가면서 스케치를 하며 모든 것을 다 해나갔지만, 시각장애인이 된 후로는 고통스럽지만 많은 시행착오 끝에 실을 이용해 캔버스에 붙여가며 스케치를 대신 하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실을 손으로 만져가며 그 촉감으로 그림의 윤각을 이해하고 입체감을 주기 위해 천을 붙이고, 또 그 위에 흙을 발라 두터운 입체감을 살리고 색을 발라 표현한다. 처음엔 가족의 도움을 받았지만 지금은 모든 과정을 내 스스로 한다.

사고 전 작품과는 색감이 많이 다르게 밝아졌다고 한다.

일부러 그렇게 표현한 건 아니지만 사고 전 작품이 어두운 우리의 삶을 표현했다면, 현재의 그림은 가슴에서 보이는 평화로운 풍경, 좌절을 딛고 희망을 찾고 싶은 마음을 정성껏 표현한다.

앞으로 나의 꿈은 내가 내 장애에 쓰러지지 않고 더욱더 깊이 작품에 전진하는 것과, 단 한사람이라도 좋으니 내 그림을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고 희망을 찾으며 함께 소통하고 싶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