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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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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하경혜

이름, 직업, 장애 정보
이름 하경혜
직업 CCM가수
장애 시각장애

 

‘장애인 스타 콘테스트’ 대상 출신 하경혜(23·여·1급 시각장애인)씨가 최근 영화배우 조승우(24)씨와 함께 복음가수로서의 출발을 알리는 첫 앨범을 냈다.

6개월간의 작업 끝에 나온 이번 앨범은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고 비장애인들에게는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타이틀 곡은 ‘내게로 오세요’(강규욱 곡). 그녀 특유의 감성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발라드 곡이다. 특히 이번 앨범에서 하씨는 두 곡을 영화배우 조승우씨와 함께 듀엣으로 불러 눈길을 끌고 있다.

‘축복의 길’과 ‘생각해봐요’ 두 곡이 그것. 조승우씨의 깊이 있는 목소리와 하씨의 맑고 깨끗한 음색이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뤄 감동을 더해주고 있다.

뮤지컬 배우로도 최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조승우씨는 “평소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 CCM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며 “신앙이 담긴 노래가 가미된 작업이라 더 신이 났다”고 말했다. 조씨는 평소 기도하며 자선 행사에 수시로 참여하는 독실한 크리스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앨범은 또 CCM 가수 하늘풍경이 코러스로 함께 해 완성도를 높였다. ‘보이지 않아도’ ‘감사해요’는 최근 유행하는 가수 ‘보아’의 리듬을 살린 곡이며 ‘주님만’은 경쾌하고 밝은 느낌을 주는 찬양곡이다.

깨끗한 피부,발랄한 외모가 인상적인 그녀는 태어나서 7개월만에 홍역을 앓고 시력을 잃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녀에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주셨다. 그래서 하씨는 하나님을 찬양하고 복음을 전하는 찬양사역자가 되는 꿈을 지니게 됐다. 그러나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잠시 꿈을 접고 안마사 일을 해야 했다.

“어렸을 때부터 시력을 잃었기 때문에 특별히 힘든 점은 없습니다. 단지 정안인들이 장애인을 다르게 보는 시선이 슬프지요.”

고교 졸업 후 대구에서 ‘크레용 찬양팀’ 리드 싱어로 활약하던 그녀는 지난해 12월 ‘제1회 희망방송 장애인 스타 콘테스트’에서 매력적인 보이스와 마음을 울리는 감동적인 무대로 대상을 차지했다. 하씨는 이날 대상을 받으면서 부상으로 CCM 가수 음반을 정식으로 취입하게 된 것이다.

피아노와 워드(문서작성) 실력이 수준급인 그녀는 “저보다 더 아픈 영혼을 치료해 줄 수 있는 훌륭한 찬양사역자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국민일보 [CCM사역 우리가 선도⑵] 시각장애인 하경혜씨 첫앨범_ 유영대기자 ydy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