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st
회원메뉴 바로가기 네비게이션 바로가기 분문 바로가기

장애예술인

HOME > E 사람 > 장애예술인

[음악] 최혜연

이름, 직업, 장애 정보
이름 최혜연
직업 피아니스트
장애 지체장애

 

 

왼손과 팔꿈치만으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 최혜연은 세살 때 사고로 오른쪽 팔꿈치 아래 부분을 잃었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음악으로 감동을 선물하는 연주자로 성장하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줄곧 피아노를 좋아해왔던 그녀는 어느 날 피아노를 전공하는 언니를 따라 우연히 피아노를 배우게 되었고 5년 전 지금의 지도교사인 정은현(툴뮤직 대표,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외래교수)을 만나게 되었다. 대학원에서 장애우 음악교육을 주제로 음악학 박사과정 중인 그의 지도 아래, 그녀는 왼손과 팔꿈치만으로도 연주 가능한 다양한 작품들을 연주할 수 있게 되었고, 대전예고를 거쳐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에 4년 장학생으로 입학하게 되었다.

SBS 스타킹, KBS 사랑의 가족, SBS 희망캠페인, MBC 휴먼다큐 사랑이 좋다, TJB 특집다큐 달팽이 쇼팽을 꿈꾸다 등에 출연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 그녀는 삶의 이야기뿐만 아니라, 이슈가 아닌 연주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1년에 제4회 장애인 음악콩쿠르에서 교육부 장관 대상을 수상하였고, 2013년에는 전국장애청소년음악콩쿠르인 <기적의 오디션>에서 전체 대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대전예술의전당과 KT체임버홀에서 2회의 개인 독주회를 가졌으며 예술의전당 IBK 홀에서 서울체임버앙상블과 라벨의 왼손을 위한 협주곡을 협연하였다. 특별히 2014년에는 방송국의 후원으로 영국왕립음악원을 방문하여 그녀와 똑같은 장애를 가진 영국의 왼손 피아니스트 <니콜라스 매카시>를 만나 연주와 촬영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올해 3월 10일에는 피아니스트 최혜연의 첫 번째 연주 앨범이 발매되었으며, 앨범은 그녀를 위해 정갈하게 편곡된 Amazing Grace(놀라운 은혜)를 타이틀로, 풍부한 화성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아름다운 스크리아빈의 작품 ‘왼손을 위한 프렐류드와 녹턴(A.Scriabin Prelude and Nocturne Op.9 For The Left Hand)’을 함께 싣고 있다. 특별히 이 곡은 작곡가 자신이 골수염으로 오른팔에 장애를 겪고 있을 때 왼손을 위해 작곡한 곡이기에 의미가 더 깊다. 고전 레퍼토리 중에는 풍부한 음악적 표현이 가능한 왼손 피아노 작품이 많이 있는 만큼 그녀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러한 작품들을 녹음하며, 보다 진솔한 음악으로 청중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