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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예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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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김재호

이름, 직업, 장애 정보
이름 김재호
직업 화가
장애 뇌병변

-이 름: 김재호

-직 업: 화가

-장 애: 뇌병변

-이 메 일: jhhhhh80@hanmail.net

-홈페이지(블로그): https://www.facebook.com/jeaho.kim

 

 

<활동분야>

2016~현재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제 8기 입주 및 작업

2008~2012. 서울장애인미술창작스튜디오 제 2기~ 5기 입주 및 작업

2009~현재.  소울음 작업

2008~현재.  선사랑 작업

2006.           강남중앙학원 웹애니메이션 과정 수료

2005~현재.  한국장애인미술협회 공식 입단 및 작업 활동

2004.           구로장애인직업훈련센터 웹애니메이션 수료 과정

1999~현재.  화사랑 작업

 

<학력>

2002~2004  한국재활복지대학 애니메이션과 졸업

 

<주요경력>

개인전

2016.  제 5회 개인전(인사동 라메르 갤러리)2012, 제 4회 개인전(서울시창작공간 서교예술실험센터)

2011.  제 3회 개인전(인사동 JH갤러리)

2010.  제 2회 개인전(장애인미술창작스튜디오)

2009.  제 1회 개인전(장애인미술창작스튜디오)

 

단체전

2016. 제12회 화사랑전

2016. 선사랑 기획전시 여름동감전(신촌 세브란스 병원)

2016. 제 24회 소울음 일어서는 사람들의 기록전(안양아트센터 미담갤러리)

2016. 제 3회 장애인 미술협회 아트페어 (서울 동대문 디지인 플라자)

2015. 제 3회 뇌병변 작가회 날 기획전시회

          시간과 나(안국동 W스테이지,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2015. 대한민국 장애인 미술대전(대학로 이음센터)

2015. 뇌병변 작가회 날 댄스 발표회

          여러 가지 선 (대학로 이음센터)

2015. 선사랑 만지다전(대학로 이음센터)

2015. 장애인 미술협회 이음센터 개관전(대학로 이음센터)

2015. 서울지부 행복한 동행전(구로아트벨리 갤러리)

2014. 선사랑 수필화전 (한전아트센터)

2014. 소울음 아트페어 (이형갤러리)

2014. 2015. 2회 장애인 미술협회 아트페어 (구서울역사)

2014. 선사랑 기획전시회 보다전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

2013, 2014, 2015.  제 21회, 제 22회, 제 23회 소울음 일어서는 사람들의 기록전(안양아트센터 미담갤러리)

2013, 2014. 대한민국 장애인 미술대전(서울시립미술관 분관)

2013, 2014. 제 2회 소울음 인물화전(안양문화원)

2013~2014. 제 1회, 2회 뇌병변 작가회 날 기획전시회(인사동 라메르 갤러리 3층, 1층) 외 다수

 

<수상경력>

2015. 대한민국 장애인 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특선

2015. 한국장애인미술협회 모범상

2014. 대한민국 장애인 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입선

2013. 대한민국 장애인 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입선

2010. 대한민국 장애인 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입선

2010. 전국 근로자 문화제 백일장 시부문 동상

2008. 제7회 한성 백제 미술대전 입선

2007. 송파구 주최 봄맞이 사생대회 일반부문 우수상

2005. 대한민국 장애인 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특선

2004. 전국 근로자 문화제 일러스트레이터 부문 입선

 

 

수필집  물감으로 감정을 그리는 화가 김재호

 

 

작가 김재호를 소개하겠습니다. 그림을 그려온 지는 23년이 되어갑니다. 저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격세지감(隔世之感)이었습니다. 그림을 그려오는 동안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기를 뜻하니까요.

저의 유년시절은 불행과 행복의 교차하는 시기였습니다. 가족들이 뿔뿔이 헤어져 저까지 한강에 놓고 가버리고 경찰에 의해서 서울에 한 시설에 입소하여 생활하였습니다.

시설에서의 청소년 시절에는 예술적 소질을 발견하여 글을 쓰기도 하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이것을 눈여겨 봐온 선생님 한분이 지금의 미술 선생님을 소개시켜 주셔서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특수학교와 대학교를 마치고 시설을 나온 청년 시절에는 그림보다는 생계와의 전쟁이었습니다.

2005년, 이듬해 국민 임대 아파트에 신청해 당첨되어 혼자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다달이 내는 월세가 부담이었습니다. 어떻게든 월마다 나가는 월세를 줄여보려고 온갖 방법을 생각해봤습니다. 고민한 끝에 지인한테 돈을 빌려 아파트의 월세를 전세로 돌렸습니다. 거기다가 빌려준 돈도 갚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 빌려준 돈을 다 갚았고 13평의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생활면에서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기초생활수급자로 모든 생활이 돈에 의해서 이루어지니까 들어오는 돈은 적고 나가는 돈을 절약해서 생활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건강에 적신호가 왔습니다. 영양실조로 고생해 보기도 하고 위염으로 병원을 왔다 갔다 했습니다.

그때도 그림 놓칠 수 없었습니다. 건강을 잃어도 제 본분은 그림을 그리는 일이었으니까요. 그렇게 항상 고난이 닥치거나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그림을 손을 놓은 적은 없었습니다.

2005년 처음 유화를 그려 한국장애인 미술협회가 개최한 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하며 데뷔를 하였고 전문적인 미술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 건강을 회복한 2008년부터 한국장애인 미술협회에서 운영(현재 한국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잠실 종합운동장에 위치한 잠실스튜디오에서 2012년까지 활발히 미술 작업을 했습니다. 제게는 스튜디오에서 작업했던 시간들이 너무도 행복한 기억이었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개인 장소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그림에 몰두하는 시간들이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그 결과로 잠실 스튜디오에 있는 동안 4번의 개인전을 열 수 있었습니다.

2012년 이후 개인전이 끝나고 계속 침체기를 겪었습니다. 그림은 계속 그리고 있지만 발표할 기회가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12년에 잠실 창작 스튜디오에서 나와 보니 미술활동을 이어갈 수 없는 난관에 봉착했고 어렵게 미술선생님에게 화사랑이라는 단체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화사랑에서 운영하는 작업실은 환경이 다소 열악해 그림을 그리는 데는 어려웠지만 제 열정만은 뜨거웠다고 자부합니다.

2016년은 크게 3가지의 경사스러운 일이 생겼습니다.

한 가지는 2012년에 나갔던 서울 문화재단 소속인 잠실 창작 스튜디오 제 8기 입주작가로 선정돼 작업실을 다시 쓰게 되고 화가로서 작업을 꾸준히 할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 셈입니다. 비록 1년 계약이지만 그림을 원 없이 그리게 되었고 그게 어디냐고 저 스스로가 위안을 삼고 있습니다.

또 한가지는 한국 장애인 미술협회에서 주관하는 부스전을 서울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에서 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바로 동대문에 있는 동대문 디디피(D.D.P)에서 전시를 열었다는 것이 저에게는 가장 잊지 못할 추억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제 5회 개인전을 열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개인전을 전시 비용을 일부만 내고 예술 관련 기관(한국문화예술위원회)에서 전시 지원금을 지원한 전시였으니까 기쁘고 편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마음 고생도 심했지만 제 5회 개인전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제가 얼마나 그림을 더 그릴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제가 하는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자는 각오입니다. 그리고 도와주신 수많은 분들의 정성을 잊지 않을 것이라 더 그림에 매진할 것입니다.

 

<대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