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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박동길 |
직업 | 시인, 공무원 |
장애 | 지체장애 |
-이 름: 박동길
-직 업: 시인, 공무원
-장 애: 지체장애
<활동분야>
•문학(시)
<주요경력>
•광주대학교 졸업
•목포대학교 대학원 졸업
•솟대문학 추천완료
•<21세기문학> 신인상
•<월간 문학저널> 신인상
•실로암 문학상, 전국문화제 대상 외.
<저서>
시집 『증도바다』
『풍경 한 접시』 외
"섬들이 엉덩이를 끙끙대며/풍경 알을 낳는 바다,/파도의 밑동에 매달린 그물을 끌고/뒤뚱거리며 사다리를 오르는/허공의 배 한 척이 떴다//구름 한 척이/삐비꽃 사다리를 타고 하늘까지/은빛 허공을 간다('허공 한 척2' 부분)"
신안 증도 출신이며 현재 목포시청 건설방재과장인 박동길(사진) 시인이 두 번째 시집 '풍경 한 접시'(문학들 간)를 펴냈다. 이번 시집은 소재적인 측면에서는 고향과 고향바다를 노래한 첫 시집의 연장선상에 있으나 표현기교면에서는 첫 시집보다 더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허공을 배로 비유한 상상력은 물론이고 다른 시들에 비해 기승전결이 완벽한 '허공 한 척2'를 비롯해 표제작인 '풍경 한 접시', '경칩 지나', '소만 쌀밥', '동목포역', '쟁반식당', '부광상회', '달빛 한 잔', '묻어 둔 일', '솎아베기' 등 박 시인은 매 시편마다 은유를 의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통 서정시이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주는 것은 이 때문이다. 김재석 시인은 시집 해설에서 "은유의 달인을 꿈꾸는 자의 '풍경' 한 상"이라 평했다. 그만큼 이번 시집에는 편편마다 다양한 은유의 수사가 깃들어 있다.
신안 증도에서 태어나 광주대학교와 목포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박 시인은 '21세기문학' 신인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으로 '증도바다'를 펴냈다.
박 시인은 "노을 서너 그릇에 파도의 밥을 지어 풍경 한 상을 내어 놓았다"고 말했다. 박 시인의 '풍경 한 접시' 출판기념회는 19일 오후 3시 목포 문학관 1층(용해동 갓바위 소재)에서 목포 문인협회 후원으로 열린다.
(출처: 전남일보_나는야, 은유의 달인-즐거운 책읽기. 김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