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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한경혜

이름, 직업, 장애 정보
이름 한경혜
직업 한국화가
장애 뇌성마비

-이 름: 한경혜

-직 업: 한국화가

-장 애: 뇌성마비

 

 

<활동분야>

•한국화

 

 

<학력>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 박사

 

 

<주요경력>

•육군 문화예술정책위원회 자문위원

•작가의 집 운영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2회 외

 

 

<저서>

•‘오체투지’ 외 4권

 

 

한국화가 한경혜 씨 개인전…4~9일 가나아트스페이스서

 

한국화가 한경혜 씨의 신작 ‘교체되는 시간들’.

한국화가 한경혜 씨의 신작 ‘교체되는 시간들’.

한국화가 한경혜 씨(40)가 오는 4~9일 서울 관훈동 가나아트스페이스갤러리에서 개인전을 연다. ‘물과 돌의 작가’로 잘 알려진 한씨는 전통 한지에 수묵담채로 계곡의 물속이나 바닷속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하는 작가. 한 살 때 앓은 뇌성마비로 생사의 고비를 넘나들다가 일곱 살 때 성철 스님을 만나 3000배로 장애를 이겨내고 화가의 길을 걷고 있다.

 

한씨는 2004년 절 수행으로 장애를 극복한 이야기를 담은 책 오체투지를 출간해 주목받았고, 2009년 홍익대 대학원에서 ‘동양회화에 나타난 물 표정 연구’로 미술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씨는 설악산, 거제도 등 전국 명산과 섬을 찾아다니며 사생한 물과 돌에 얽힌 이야기를 사실주의 기법으로 화면에 되살려낸다. 최근에는 그림에 야생화 이미지를 살짝 끼워넣어 생명의 무한함을 강조한다.

 

2년 만에 여는 이번 전시회의 주제는 ‘물속에 담긴 우주 자연’. 생명의 원천이자 상징으로서 물과 돌, 수초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근작 20여점을 건다. 그의 작품에는 돌과 물, 수초 등이 가득하다.

 

화면을 물끄러미 들여다보고 있으면 실제 물에 잠긴 돌을 보는 듯한 체험을 안겨준다. ‘교체되는 시간들’ ‘수초 도시’ ‘머무르고 싶은 순간들’ ‘물의 종소리가 들리기 시작하다’ 등은 계곡에 고인 물속의 생태를 사실적으로 잡아낸 작품이다. 한국화 고유의 농담과 색채를 표현하면서도 필선과 수묵의 효과를 십분 활용했다. 특히 물에 잠긴 돌과 수초의 자취에서는 동양적인 생명사상을 엿볼 수 있다.

 

작가는 “붓으로 물이나 돌, 수초를 그릴 때 그들이 가진 내면의 소리를 화면에 잡아내려 노력했다”며 “돌과 물, 수초에 대한 묘사는 구체적이고 특정한 풍경의 한 자락이라기보다는 나 자신을 가공한 정신적 물상”이라고 말했다. (02)734-1333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출처 : 한국경제_‘장애 이긴 화가의 붓질, 돌-물을 깨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