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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장애인예술을 이끌어온 예술인을 만나다
PKN

이름, 직업, 장애 정보
이름 PKN
직업 4인조 펑크밴드
장애 다운증후군, 자폐

“모든 장애인들은 좀 더 용감해야만 합니다. 장애인은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원치 않는지 말해야 합니다.” 

핀란드의 4인조 장애인 펑크밴드 ‘PKN(Pertti Kurikka's Nameday)’의 보컬 카리 알토가 힘주어 말했다. 영국 BBC방송 등 외신들은 1일(현지시간) 다운증후군과 자폐증을 앓고 있는 40대 멤버들로 구성된 PKN이 오는 5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유로비전 가요제 결선에 핀란드 대표로 참가한다고 전했다.

6년 전 기타리스트 페르티 쿠리카를 중심으로 구성된 PKN은 2012년 주류 사회에 대한 장애인들의 반란을 묘사한 ‘펑크 신드롬’이라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본격적으로 세상에 알려졌다. 평범한 일상과 그 안에서 벌어지는 소수자의 감정을 노래하는 이들의 음악이 주목을 받으면서 미국 영국 캐나다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콘서트가 열리기도 했다.  

유로비전에 참가하는 첫 펑크밴드이기도 한 PKN은 이번 대회에서 ‘나는 항상 해야만 해’라는 85초짜리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상의 규칙에 대한 불만을 담고 있는 노래다.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일이나 청소, 설거지 등 꼭 해야만 하지만 즐기기는 힘든 일들 말이다.

베이시스트 사미 헬레는 “우리는 다른 방식으로 사회에 저항하고 있지만 정치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사람들이 불편하고 안타까운 마음에 우리에게 표를 던지는 것은 원치 않는다. 우리는 정신적인 문제가 있는 일반인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1956년 스위스에서 처음 시작된 유로비전 가요제는 아바(ABBA), 셀린 디옹, 조니 로간 등 유명한 가수들을 배출했다. 1998년에는 이스라엘 성전환 가수 다나 인터내셔널, 지난해는 오스트리아 여장남자 가수 콘치타 부어스트가 우승을 차지해 음악을 통해 세상의 편견에 맞섰다.  

영국의 도박업체 벳프레드는 PKN의 우승 확률을 5분의 1로 내다보면서 이 밴드를 이탈리아와 에스토니아 대표에 이어 3번째로 우승 가능성이 큰 출전자로 예상했다. 

핀란드 대표가 유로비전 가요제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2006년 참가한 5인조 헤비메탈 밴드 ‘로디(Lordi)’가 유일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PKN은 학습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꾸려고 한다”고 분석했다.

밴드의 매니저인 테우보 메르키니에미는 “그들은 노래를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한다. 그들은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 하나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출처 : 국민일보_'4인조 장애인 펑크밴드 'PKN' 유로비전 가요제 결선 참가... "모든 장애인들은 좀 더 용감해야 합니다" 임세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