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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루이스 캐럴 |
| 직업 | 수학교수, 문학가 |
| 장애 | 청각장애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루이스 캐럴
1932년 영국 출생인 루이스 캐럴은 옥스퍼드대학 수학과 교수였다.
언어와 청각장애가 있었던 그는 옥스퍼드 신학대학장이자 친구인 핸리 조지 리들의 막내딸인 열 살 난 앨리스 리들과 두 언니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작품 속의 주인공은 바로 이 앨리스 리들이 모델이 된 것이다.
1862년 4월 루이스 캐럴이 리들 학장 가족과 옥스퍼드에서 갓 스토우까지 테임즈 강을 따라 보트로 여행을 하면서 매일 저녁 세 자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그 이야기 중의 하나이다. 이 이야기는 1865년에 출판되어 서점에 나오자 마자 선풍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루이스 캐럴은 말더듬에 한쪽 귀의 청력에 장애가 있는데다 지나칠 정도로 내성적인 성격이어서 성직자의 자격이 있었음에도 평생토록 설교단에 서지 않았다고 한다. 루이스 캐럴의 본명은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으로 1832년 영국 성공회 신부의 11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의 생애는 영국의 전성기였던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기간과도 거의 일치하는데 내성적이고 복잡한 성격 탓에 어린 소녀들을 사랑하면서 일생을 독신으로 지냈다.
수학교수였지만 동화작가로 더 유명해진 루이스 캐럴은 왕성한 호기심으로 다방면에 걸쳐 연구를 했는데 역사, 희극, 언어, 논리학은 물론 아동문학과 사진에도 관심이 많았다. 당시에는 사진술이 발전되지 않은 터라 사진술은 매우 복잡한 첨단 기술이었다. 실제로 그는 직접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하면서 인물 사진작가로도 유명했는데 <침대 위에서 잠자는 알렉산드라> 같은 작품은 자연스러운 자세를 포착해 인물의 특징을 나타내는 기법을 개발한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루이스 캐럴은 앨리스 리들에게 지나치게 관심을 보이는 것을 의심한 앨리스의 어머니 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입고 대학교수를 그만두게 되지만 1872년에 발표된 <거울나라의 앨리스>란 책에서도 앨리스 리들은 보이지 않는 뮤즈로 다시 등장하고 있다.
빅토리아 시대의 대부분의 동화작품이 도덕적 교훈을 내용으로 하고 있는 점에 비해 루이스 캐럴의 작품은 그 자신이 매우 도덕적이고 보수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머와 환상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아이들에게 순수한 즐거움을 주었다. 때문에 그를 근대 아동문학 확립자의 한 사람으로 평가하기도 하는데 이 모든 것은 어린이를 아끼고 사랑한 그가 아이들을 기쁘게 해 주려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는 루이스 캐럴이라는 필명을 씀으로써 학자이자 보수적인 인간으로서의 도지슨과 재미있고 환상적인 세계를 추구하는 감성적 존재로서의 루이스 캐럴을 엄격히 구별하려고 했겠지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는 다양한 수학 게임과 퍼즐, 논리적 역설, 수수께끼, 말놀이 등이 잘 나타나 있다. 어떤 의미에서 루이스 캐럴은 수학 레크레이션을 발전시킨 사람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