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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름 | 서머셋 모옴 |
<인간의 굴레>의 서머셋 모옴
「달과 6펜스」로 유명한 작가 서머셋 모옴은 1874년 파리 주재 영국 대사관 고문 변호사의 아들로 파리에서 출생하였다.
8세 때 어머니를 여의고 10세 때는 아버지마저 돌아가시자 모옴은 목사인 숙부의 집으로 가서 자라게 된다. 이 곳에서 보낸 그의 소년시절은 자전적 소설인 <인간의 굴레>에서 묘사된 것처럼 매우 불행하고 고독했다.
독일로 유학을 갔던 모옴은 그곳에서 생활하면서 예술에 대한 호기심과 문학에 대한 눈을 뜨게 되었다. 그리하여 작가가 되기로 결심을 하고 영국으로 돌아오나 숙부에게는 차마 그의 뜻을 말하지 못한다. 그는 생활을 꾸려나가기 위해 성 토머스 병원의 부속 의과대학에 입학하고 그곳에서 의사자격증을 딴다. 그 후 10년 동안 그는 장편, 단편, 희곡 등 많은 작품을 썼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1908년 희곡 <프레더릭 부인>이 큰 성공을 거둠으로써 이름을 얻었다. 그 후 4년 동안 그는 유명 극작가로서 런던의 사교계를 드나들며 여유로운 생활을 하게 된다.
그러나 1912년경부터는 극작까지 중단하고 자신의 가슴 속에 응어리진 어린 시절의 고독과 그의 삶을 소설로 구성하기 시작한다. 그리하여 2년 만에 완성한 것이 장편소설 <인간의 굴레>이다.
1915년에 발표된 이 소설은 발표 당시에는 사람들에게 별 호응을 얻지 못하였다. 1919년 폴 고갱의 모델로 하여 쓴 <달과 6펜스>를 발표하여 일약 스타가 되었다. 미국에 이어 프랑스에서 순식간에 베스트셀러에 오르자 그동안 별 반응을 보이지 않았던 <인간의 굴레>도 새로운 평가를 받게 되었다.
모옴은 말을 몹시 더듬는 언어장애를 갖고 있어 독자들과 편지를 통해 만났고 기자 인터뷰를 피해 다녔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