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OME > E 예술회관 > 해외관
| 이름 | 세르반테스 |
<돈키호테>처럼 살다 간 세르반테스
세르반테스는 에스파니아의 수도 마드리드에서 1547년에 태어났다.
아버지는 의사이고, 어머니는 귀족출신이었는데 생활은 매우 어려웠다. 때문에 세르반테스는 학교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다.
16세기 에스파니아는 문화가 발달되어 전세계가 모방할 정도였다. 세르반테스는 문화분야 뿐 아니라 정치, 경제적으로 에스파니아가 세계를 제패하던 시절에 살았다. 또한 17세기초 세르반테스가 <돈키호테>를 발표할 무렵에는 유쾌한 풍자문학과 익살을 담은 대화와 극, 시가 번성했다.
세르반테스는 어릴 때부터 예수회에서 교육을 받았는데 친구에게 상처를 입히는 결투를 한 뒤 로마로 도피했다. 귀국 후 세르반테스는 군인이 되어 레판토 해전에 참가했다. 이때 세르반테스는 가슴과 왼팔을 다쳤는데 이 부상으로 한 쪽 팔을 쓰지 못하는 장애인이 되었다.
몇년 뒤인 1573년에는 튀니스 싸움에 참가하고 귀국하다가 터키군의 포로가 되어 5년 동안 옥살이를 하였다. 세르반테스는 이 때 네 번이나 탈옥을 시도하였는데 모두 실패했다. 그러나 그러한 실패는 각계각층의 인물과 사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것은 뒷날 <돈키호테>를 쓰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되었다.
다시 마드리드로 돌아온 그는 생활이 너무 어려워 물가가 싼 남미로 가려고 애를 썼으나 모두 허사로 돌아갔다. 할 수 없이 스페인 남쪽지방을 돌아다니며 겨우 생활을 꾸려나갔다. 그 고난 속에서 1584년에 결혼한 후 소설을 비롯한 30편의 희곡을 썼다. 하지만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 세르반테스는 이렇듯 시도하는 일마다 실패에 실패를 거듭하였다.
1602년에는 누명을 쓰고 옥에 갇히는가 하면 풍운아로서 밑바닥 생활을 체험했다. 가난뱅이 세르반테스가 한 가지 성공을 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작품 <돈키호테>이다. <돈키호테>는 1, 2부 두 권으로 되어 있는데 2부는 1부가 발표된 후 11년 뒤에 완성되었다. 그러나 돈키호테가 큰 호응을 얻으며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세르반테스는 죽을 때까지 가난을 면치 못했다.
<돈키호테> 외의 세르반테스의 작품으로는 12개의 단편을 묶은 모험 소설집과 희곡집이 있으며 시집으로는 <파르나소산의 여행>이 있다.
고난과 실패를 겪으며 되는 일이 하나도 없던 세르반테스에게 <돈키호테>는 구원이었다. 이 소설처럼 세르반테스는 낙천적으로 실패와 고난의 인생을 이어갔던 것이다.
